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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0화 돈이 더 중요하지

전동하의 말이 틀린 건 아니었지만 이 영화는 이글 엔터가 투자한 작품으로 관객수는 그녀의 수익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었다. 그러니까 이 정도 연기의 구멍은 관객들이 너그러이 넘어가길 바랄 수밖에... “아, 뭐 주제는 신선했어요.” 그런 그녀를 빤히 바라보던 전동하가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풉, 지금 응원해 주는 건가? 귀엽네... 영화를 다 보고 나니 어느새 오후 4시. 시간을 확인한 소은정이 물었다. “정말 안 들어가봐도 돼요? 여기 며칠이나 있을 예정이야?” “내가 빨리 가길 바라요? 아니면 그 반대인가?” 틈만 나면 그녀의 마음을 살랑이게 만드는 전동하의 여우짓과, 여우짓이라는 걸 뻔히 알면서도 항상 설레이는 자신의 모습이 너무 어이가 없었다. 뒤이어 전동하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아쉬워도 어쩔 수 없어요. 오늘 저녁 비행기로 바로 미국 들어갈 거예요. 한... 7시간 정도 남았네요.” 미국이라는 단어에 소은정이 눈을 반짝였다. “미국이요? 전기섭 만나러 가는 거예요?” 골치 아픈 듯 이마를 짚고 있던 전동하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얼마나 의기양양해 하고 있는지 내가 직접 확인해 보고 싶어요.” 이때 스마트 집사가 목소리를 냈다. “대표님, 문 밖에 약 181cm인 남성이 도착했습니다. 문 열까요?” 이에 전동하가 소파에서 일어섰다. “내가 나가볼게요.” 전동하가 문을 열고 곧 사람들의 발걸음소리가 어지럽게 들려왔다. “대표님, 물건은 어디에 둘까요?” “현관에 둬요.” 무슨 물건인가 싶어 현관으로 가보니 온갖 명품 브랜드 옷가지와 백이 현관을 발 디딜 틈도 없이 꽉 채우고 있었다. 끝도 없이 들어오는 물건들에 소은정의 입에 떡 벌어졌다. 한참 뒤에야 물건을 모두 집에 들인 비서가 전동하를 향해 허리를 숙였다. “이게 마지막입니다. 그럼 이만.” 만족스러운 얼굴로 고개를 끄덕인 전동하가 소은정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마음에 들어요? 은정 씨가 적어준 물건들인데.” 쇼핑백을 대충 흝어본 소은정이 미간을 찌푸렸다. 물건들 중 일부는 분명 그녀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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