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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3화 가식적인 칭찬

한숨을 푹 내쉰 전인국이 진심으로 전동하에게 실망했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어차피 내가 죽으면 내가 가지고 있는 지분은 다 너한테 넘어가게 돼있어. 그런데 삼촌을 그렇게까지 몰아세워?” “전 대표, 아버지 말이 맞아. 그리고 이 대한민국에서 감금이라니. 그게 말이 되나?” “그래. 지금까지 키워주신 은혜를 생각해야지.” “어차피 시간 지나면 다 자네 몫이 될 걸 왜 마음이 그렇게 급하나.” ... 전씨 일가 내부 상황을 알 리가 없는 사람들은 그저 전인국의 선동에 이끌려 맞장구를 칠 따름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다들 함부로 말하긴... 게다가 전동하는 이 업계에서 나름 젠틀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전인국의 말 한 마디로 지금까지 쌓은 이미지가 무너지는 건 물론 괜히 가식적이며 욕심 많다는 프레임이 씌워질 수도 있었다. 그건 안 되지... 지금까지 뒤에서 구경만 하던 소은정이 한발 앞으로 다가섰다. “전동하 대표님과 협력하기 전 재산 상황에 대해 대충 조사를 해 본 적이 있긴 한데... 제 기억이 맞다면 전동하 대표가 가진 자산 중 전인그룹과 관련된 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회장님께서는 왜 전동하 대표가 가문의 재산을 위해 이런 짓을 저지른 거라 단언하시는 건가요?” 소은정이 갑자기 끼어들자 주위의 사람들도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전인권 역시 묘한 눈빛으로 그녀를 훑어보다 피식 웃었다. “SC그룹 소은정 대표님이신가요?” “네.” 어차피 다 알아봤을 거면서 모르는 척은... “기섭이한테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미모와 능력을 겸비한 재원이시라고. 오늘 보니 역시 그러네요.” “고맙습니다.” 소은정이 어색하게 미소를 지었다. 전기섭의 뱀 같은 얼굴이 떠오르며 왠지 소름이 돋았다. 같은 칭찬이라도 왠지 가식적으로 돌린단 말이야... “하지만 소은정 대표님. 저희 가문 사정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것 같군요. 동하가 정말 혼자 힘으로 오늘 날의 명성을 얻었다 생각하십니까?” 하지만 소은정은 이런 말에 기가 죽을 사람이 아니었다. “글쎄요. 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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