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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8장

"대표님은 사랑밖에 모르시는 게 아니라 사랑꾼이신 거죠! " 조지운이 말했다. "진아연을 위해 돈을 많이 쓸 뿐만 아니라, 진아연 한 여자만 바라보잖아요! 주변에 진아연보다 더 예쁜 여자가 없는 건 아니지만, 다른 여자를 찾을 생각은 단 한 번도 하시지 않았어요." "그건 진아연보다 예쁜 여자는 진아연 보다 능력이 없고, 진아연보다 뛰어난 사람은 진아연만큼 젊고 예쁘지 않기 때문이겠죠." 마이크는 진아연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았다. "내가 여자만 좋아했어도 진아연에게 빠졌을 걸요." 지운은 그를 걷어찼다. 칭찬 몇 마디 했더니 주제넘은 소리를 시작했다. "농담이에요 농담! 아연이와 당신 대표가 곧 재혼할 건데, 그들이 돌아오면 그 집엔 제가 있을 자리는 없을 거에요." 마이크는 아쉬운 표정이었지만 마음속은 흐뭇했다. "그때 되면 지운 씨 집에 가서 살아야겠어요!" "두 사람이 재혼할 거라 확신해요?" 조지운은 요즘 병원에서 어머니를 돌보고 있었기 때문에 소식을 듣지 못했다. "재혼할 가능성이 커요. 이틀 뒤면 휴가도 끝나는데 아직 돌아올 날짜를 정하지 않았대요. 아마 너무 행복해서 돌아오고 싶지 않나 봐요. "마이크가 놀림조로 말했다. "대표님은 회사의 주인이시니까 언제 돌아와도 돼요. 근데 진아연 씨가 안 돌아와도 마으크 씨는 출근해야겠죠?" "당신 대표가 안 와도 출근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잖아요?" "술이나 마시죠! " 지운은 이번 설날의 난리를 겨우 해결했더니 곧 출근해야 된다는 생각에 기분이 복잡했다. B국. 사진을 찍고 나니 벌써 저녁이었다. 사진작가는 내친김에 진아연과 박시준의 커플 사진을 무료로 찍어 주었다. "사진은 이따가 보내드릴게요. 영원히 행복하세요!" 진아연: "고마워요. 오늘 수고 많으셨어요." "수고는 뭘요. 저를 선택해주신 것만으로도 너무 큰 영광이에요." 사진작가는 그들을 바래다주었다. "참, 두 분의 커플 사진을 제 개인 SNS 계정에 올려도 될까요? 사진이 너무 잘 나왔어요." 진아연은 망설임 없이 말했다. "네. 아이들의 사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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