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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3장

진아연은 그의 말을 듣더니 갑자기 궁금해졌다. "마이크가 박시준 씨한테 말한 거예요? 왜 저한테 알려주지 않았죠?" 박시준은 우유를 한 모금 마시면서 말했다. "지운이 고향 집이 어딘지 물어봐서 알게 된 거야." "네? 조지운 씨 고향 집은 왜요?" 진아연은 왠지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설마 어르신들께 인사하러 간 건가요? 아니면..." "아마 네 생각이 맞을 거야. 지운이의 부모님께 두 사람의 관계를 알릴 생각인가 봐." 진아연은 박시준의 말을 듣더니 마음이 더욱 복잡해졌다. "지운 씨의 고향 집 주소도 모르는 것 같은데, 그러면 지운 씨가 불러서 간 게 아니잖아요. 갑자기 찾아가서 이런 사단을 일으키면 지운 씨가 화낼 텐데요." 진아연은 마이크한테 전화해 말리고 싶었다. 박시준은 고개를 들고 그녀를 바라봤다. "이 둘의 일에 신경 쓰라고 알려준 게 아니야. 대부분 커플들은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하기 마련이란 걸 너한테 알려주고 싶었어." "저도 알아요." 진아연은 눈길을 돌려 말을 계속해서 이었다. "어젯밤에 머리 감겠다고 말하지 않았어요? 아침 식사하고 같이 헤어숍에 가요." "그래." "머리를 감고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 가요! A국은 구정이라 축제가 많겠지만 B국도 여러 곳에 축제가 있어요." 진아연은 모든 일정을 미리 정리해뒀다. "그래. 지성이도 데리고 갈 거야? 아직 어린데 데려가도 괜찮을까?" 박시준은 지성이를 데려가고 싶지만, 날씨가 추워 지성이가 추울까 봐 걱정이었다. "당연히 안되죠. 아직 어린아이인데 사람 많은 곳으로 데려가면 안 돼요." 진아연은 말하면서 라엘이와 한이를 바라봤다. 엄마의 뜻을 이해한 한이는 바로 말했다. "엄마, 전 아직 숙제가 남아서 집에 있을게요." "그래." 진아연은 라엘이를 보면서 물었다. "라엘아, 넌 갈 거야?" "동생도 오빠도 가지 않는데, 저까지 못 간다고 하면 엄마, 아빠 너무 슬프지 않을까요?" 라엘은 입을 쩝쩝거리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진아연은 그런 라엘이의 모습에 자상한 미소를 보였다. "그러면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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