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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8장

박시준은 그런 라엘의 귀엽고 통통한 얼굴을 내려다보며 그녀에게 말했다. "아저씨 이름을 그렇게 부르다니. 예의가 없네." 라엘이는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엄마가 뭐라고 했어?" 박시준은 차분하게 그녀를 타일렀다. 라엘의 행동에도 그는 전혀 화가 나지 않았다. 라엘이 이렇게 어린데 알면 얼마나 알까? 하지만 그녀가 아는 모든 것들은 어른들을 통해 알게 된 거겠지. "아니요! 엄마는 절대 뒤에서 다른 사람을 욕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라엘이는 혹시나 그 말을 한 사실이 오빠라는 걸 들킬까 봐 똑똑하게 말을 돌렸다. "그, 근데 뭘 만드는 거예요?" "갈비찜." 박시준은 라엘에게 간장에 절인 돼지갈비를 보여주며 말했다. "이걸 네 엄마가 가장 좋아하거든. 라엘이는 먹고 싶은 거 없어? 만들어줄게." 라엘이는 바로 대답했다. "초콜릿이요! 아니, 고기도 먹고 싶어요! 초콜릿을 고기 안에 넣을 수 있어요?! 근데 엄마가 알면 큰일 나요!" 박시준은 곰곰이 생각했다. "음, 당연히 만들어 줄 수 있지. 근데 그전에... 오빠는 뭘 좋아하지는 말해줄래?" 라엘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했다. "음, 오빠는 채소를 좋아해요. 하지만 아저씨가 만든 건 절대 안 먹을 거예요. 오빠가 아저씨가 제일 밉다고 했거든요!" 박시준은 마음속으로 자신의 잘못을 조금이라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랐다. 라엘이 부엌을 떠난 뒤, 조지운은 한숨을 내쉬었다. "대표님, 그렇게까지 저자세일 필요가 있습니까?" 진아연의 발을 씻기질 않나, 그녀의 집에까지 와서 요리를 하질 않나ㅡ 지금 눈 앞에 있는 분이 자신의 대표님인지 의심스러웠다. 발을 씻겨주는 것이 연인 사이의 사랑이라 친다면 대체 이렇게 직접 요리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마이크를 위해 요리를 하러 왔다면 너도 이렇게 되지 않을까?" 박시준은 조용히 그를 놀렸다. 조지운: "그건 다르죠. 저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걸요." 박시준: "나는 진아연을 위해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 조지운: "..." 그가 이겼다. 점심. 진아연은 박시준이 그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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