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0장
그는 잠시 가만히 서 있다가 조지운에게 내선 전화를 걸어 누가 잡지를 보냈는지 물었다.
조지운: "진명그룹 직원이 보내왔습니다. 총 20권을 보냈던데요. 제가 비서에게 임원들에게 한 권씩 보내라고 했습니다."
박시준의 얼굴은 굳어있었다. "내용은 봤어?"
조지운: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퇴근하면 사서 보겠습니다."
박시준: "내 책상 위에 있는 거 네가 가져!"
잠시 후 회장실에 온 조지운은 박시준의 안색이 어두운 것을 보고 즉시 잡지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느꼈다.
그는 당시 잡지 표지만 쳐다보았다.
표지의 진아연은 아름답고 매력적이었고, 사진에는 확실히 문제가 없었다. 즉 내용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대표님, 잡지는 제가 가져갈까요?" 조지운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가져가!" 박시준의 얼굴은 차가웠고 목소리는 더욱 차가웠다.
조지운은 책상 위의 잡지를 집어 들고 재빨리 회장실에서 빠져나왔다.
그는 진아연의 인터뷰가 있는 페이지를 찾아 제목을 힐끗 보았다.
뭐?!
진아연의 남신은 김세연?
조지운은 사무실로 돌아와 마이크에게 전화에 걸어 인터뷰가 어떻게 된 건지 물었다.
마이크: "왕은지가 성공한 여성 기업가 컨셉을 너무 내세우니까, 회사 노출을 늘리려고 아연이가 그 잡지사의 인터뷰를 수락한 거야. 근데 무슨 일이야?"
"그래서 김세연을 이용해 핫이슈를 만들려는 거야?"
"그건 우리 의도가 아니라 잡지사의 의도야. 잡지를 팔기 위해서지!" 마이크가 설명했다. "그리고 김세연이 먼저 진아연이 자기 여신이라고 했잖아..."
"어떻게 공개적으로 김세연이 자기 남신이라고 할 수 있어? 대표님이 질투하잖아!" 조지운은 목소리를 낮췄다. "게다가 우리 회사까지 잡지를 보낸 건 또 뭐야? 무슨 생각을 한 거야?"
마이크는 웃었다. "부 대표가 한 거야. 회사 주요 고객들에게 잡지를 보내라고 했는데, 왜 너희에게도 보냈지? ST그룹이 우리의 주요 고객인 건 맞지만, 너희랑은 그럴 필요 없는 사이잖아!"
조지운은 머리가 아파서 전화를 끊었다.
그는 잡지를 들고 다시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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