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30장
이소결: "오해하지 마세요! 저는 은준 씨를 전 남친을 대체할 수 있는 사람으로 여긴 건 아니에요. 솔직히 전 남친보다 훨씬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해요. 전 남친은 야망도 없고 은준 씨처럼 능력 있는 사람이 아니었으니까요..."
서은준은 그녀의 말에 눈썹을 치켜올렸다. "이소결 씨, 저는 당신의 사생활에 관심이 없어요."
이소결은 그의 말에 개의치 않은 지 부드럽게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그럼 저의 어떤 부분에 관심 있나요? 은준 씨, 저희밖에 없는 자리에서 그리 조심할 필요 있을까요?"
"조심하는 게 아니라 모두 진심이에요. 이소결 씨, 마음 접으세요! 저는 당신한테 관심 없어요." 서은준은 방금 보다 더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저는 사실 당신 아버님의 투자에도 관심 없어요. 조난이 계속 권유하지 않았다면 당신도 만나지 않았을 거예요."
이소결은 그의 차가운 태도에 다소 충격이었다.
왜냐면 지금까지 여러 남자들을 접해 왔지만 그녀를 이런 식으로 거절한 남자는 진지한을 제외하고 없었기 때문이었다.
처음에 진지한을 짝사랑했었지만, 진지한은 바로 그녀를 거절했었고
지금의 서은준도 마찬가지였다.
"왜 저를 좋아하지 않는지 알려줄 수 있어요? 그래도 꽤 이쁘고 몸매도 좋은데 말이죠..." 이소결은 아무래도 이유가 궁금했다. "아니면 비서분에게 마음이 있는 건가요? 그런데 어떤 분이길래, 그리 신경 쓰고 있는 거죠?"
이소결은 서은준이 현이의 진짜 신분을 알고 있는지 궁금했었다.
서은준은 이소결을 힐끗 보더니 그녀가 궁금한 부분에 답했다. "저는 당신처럼 화장 진한 여자를 싫어하고 성형으로 만든 몸매는 더더욱 싫어요. 제 비서가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이소결은 그의 말에 순간 표정이 일그러졌다. "그럼 저보다 돈이 많은가요?! 저와 함께라면 최소 20년은 수고를 덜 수 있잖아요!"
서은준: "저는 애를 써서 싸우고 노력하는 과정이 좋아요."
이소결: "..."
서은준: "다시는 제 비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왜냐면 당신이 생각한 그런 관계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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