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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89장

"상미는 괜찮아? 의사가 뭐라고 했어?" 배유정의 어머니가 물었다. 배유정은 의사가 처방한 약을 딸에게 타주기 시작했다. "세균 감염이래요. 먼저 약을 먹고 상황을 살펴보라고 했어요. 엄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이가 6개월 전에는 모체에 저항력이 있었기 때문에 별로 안 아픈데 지금은 모체의 저항력이 없어서 병이 더 잘 난다고 했어요." "그래,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 내가 오후에 상미를 데리고 나가서 바람을 좀 쐬었더니 추워서 그런 것 같아." "엄마, 의사가 열이 나면 아이에게 너무 많이 입히면 안 된다고 했어요. 그렇지 않으면 열을 발산할 수 없대요. 앞으로 우리가 입을 만큼 상미에게 입혀야지, 너무 많이 입힐 필요 없어요." 배유정은 약을 타서 가져와 딸에게 먹였다. 열은 내렸지만, 아이의 뺨은 여전히 발그스름했다. 하지만 아이는 컨디션이 아주 좋아 보였는데, 누구를 봐도 방긋 웃는 모습이었다. "유정아, 아기한테 약 먹이고 나면 자러 가. 그렇지 않으면 너 내일 출근하기 힘들어." 배유정의 어머니가 입을 열었다. "오늘 밤 원동 씨가 고생했어. 나중에 고맙다고 인사해." "다음에 밥 사려고요." "알았어요." "엄마, 오늘에야 상미가 아파서야 애가 이렇게 착한 줄 알았어요. 약을 먹어고 울지 않고 피를 뽑아고 울지 않았는데 어린 천사 같았어요." 배유정은 지금 딸에게 약을 먹이고 있었다. 순순히 입을 벌려 받아먹고 있는 딸의 모습을 보니 배유정의 마음이 다 녹았다. "그건 상미가 아직 어려서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이야! 그리고 요즘 아이의 약은 모두 달아. 네가 어렸을 때처럼, 다 쓴 약이 아니야. 네가 약을 마실 때마다 내가 널 쫓아 온 집안을 뛰어다녔어." 배유정의 어머니는 말하면서 딸의 어릴 적 일이 생각나서 자기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 "넌 약 먹는 것도 싫어했고 주사도 거부했어. 주사 맞을 때마다 크게 울었어." "엄마, 기억나요." 배유정도 따라 웃었다. "상미는 오늘 피를 뽑을 때 울지 않았어요. 상미는 저랑 다른가봐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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