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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8장

전화는 곧바로 연결되었다. "어머님, 저 라엘이에요." 비록 예전에 라엘이가 김세연을 삼촌이라고 불렀지만 김세연의 어머니한테는 항상 어머님이라고 불렀다. 김세연의 어머니는 외모가 뛰어나신 편이라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히 아름다우셨다. 매번 김세연의 집에 갔을 때마다 김세연의 어머니를 어머님이라 부르면서 김세연을 삼촌이라 부르지 않고 직접 이름을 불렀었던 것 같았다. 평소라면 김세연의 어머니는 라엘이의 전화를 받고 매우 기뻐하셨을 것이다. 하지만 김세연이 중환자실에 누워있고 아직 수술이 잘 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태니 김세연의 어머니는 너무 속상했고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 다른 사람들에게 억지 미소를 지을 힘이 전혀 없었다. 어머니가 대답한 후 라엘이는 계속해서 말했다: "어머님, 저 귀국했어요. 내일 어머님이랑 아버님 보러 가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김세연의 어머니는 잠시 망설이다 허락했다. "그럼 어머님 일찍 쉬세요. 내일 뵈요." 라엘이는 말을 마친 후 전화를 끊었다. 김세연의 어머니는 전화로 라엘이를 뭐라 하진 않았지만 라엘이는 이미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었다. 김세연의 집. 김세연의 어머니는 라엘이와 통화를 마친 후, 침대 한 구석에 멍하니 앉아 눈물을 흘렸다. 김세연의 아버지는 티슈를 가져다 아내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여보, 울지 마. 이 일 라엘이 잘못은 아니잖아." 김세연의 아버지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우리 아들이 라엘이한테 그런 마음이 없으면 그런 곳까지 갔겠어? 다 정해진 운명이니 우리 그냥 받아들이자!" 김세연의 어머니: "저도 알아요... 누구 탓한 적 없어요... 제가 라엘이 탓할 자격이 어디 있겠어요.... 전에 진아연이 우리 아들을 살려주지 않았으면 우리 아들 어쩌면 진작에 이 세상 사람 아니였을 거예요. 그 덕에 몇 년 더 살았으니 저희에겐 다행인 거죠." 김세연의 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여보! 그리고 우리 아들 아직 살아있잖아? 아연이가 매일 우리한테 세연이의 상황에 대해 알려주고 있잖아. 살아만 있으면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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