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99장
서은준은 화들짝 놀라며 바로 휴대폰 화면을 끄고 말했다. "휴대폰을 대체 어떻게 관리하는 거야?"
수수는 휴대폰 화면에 이상한 화면이 보이는 것을 보고 약간 얼굴이 뜨거워졌다. "아아... 이런 건 저는 생각지도 못했어요."
"앱 하나 설치해 줄게. 그거 통해서 외국 뉴스들도 검색할 수 있어." 서은준은 휴대폰을 키며 말했다.
수수는 신기하다고 생각해 그의 옆에 걸어가 그가 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의 손가락은 길고 가늘었다. 남자 손을 보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 것은 처음이었다.
수수는 그의 손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도련님, 그럼 저 Y국에 안 가도 되는 건가요?"
"네가 가고 싶으면 가는 거지."
"아... 그럼 여름 방학에 갈래요." 그리고 수수는 중얼거렸다. "Y국에 안 가게 된다면 A국이라도 갈래요."
서은준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앱을 다운로드한 뒤, 그는 그녀에게 휴대폰을 돌려주었다.
"이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면 돼."
수수는 휴대폰을 받으며 말했다. "도련님! 정말 감사해요! 똑똑하신 도련님~!"
서은준은 답답한 마음이 들었고 바람을 쐴 겸 밖에 나가려고 일어났다.
수수는 그가 문 쪽으로 걸어가는 것을 보고 곧바로 뒤를 따랐다.
"도련님, 어디 가세요? 뭐 필요한 게 있으세요? 제가 사다드릴게요." 수수는 그의 뒤를 따라가며 말했다. "밖은 좀 추워요. 옷 입고 나가지 않으면 감기 걸리실 거예요."
서은준은 아무 말 없이 뒤돌아서 소파에 놓인 코트를 입었다. "혼자 산책할 거니깐 따라 나오지마."
"아, 알겠어요! 멀리 나가지 마세요. 더 어두워질 거예요." 수수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서은준은 성큼성큼 밖으로 걸어나갔다.
수수는 별관 정원을 가로지르는 그의 뒷모습을 본 뒤, 그녀 역시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향했다.
밥을 가득 담은 뒤, 그녀는 식탁에 앉아 휴대폰을 켜서 Y국 소식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서은준이 다운로드 받은 앱을 열었고 웹브라우저에 들어가 '김영아'라는 단어를 검색했다.
검색 버튼을 눌렀고 그녀는 약간 긴장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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