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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87장

할머니의 당부를 되새기며 수수는 슬프게 흐느껴 울었다. ... 이틀 후 수수는 할머니의 장례를 마치고 서씨 가문으로 찾아왔다. 할머니는 병으로 앓기 전에 서씨 가문에서 허드렛일을 했었다. 할머니는 매달 번 돈으로 수수를 학교에 보냈다. 수수는 어렸을 때부터 매우 착했는데 할머니가 서씨 가문에 일하러 나간 후 시간 날 때마다 서씨 가문에 가서 일을 도왔다. 서씨 가문의 도우미들도 그녀를 알고 많은 도움을 줬다. "수수야, 할머니는 어때? 앞으로도 여기 일하러 오실 거지? 어제 집사님이 갑자기 물어보더라고." 평소 사이가 좋던 도우미가 수수를 보고 물었다. "장 아주머니,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어요." 수수가 눈을 내리깔고 슬픈 목소리로 말했다. "휴! 그래도 잘 가셨어. 안 그러면 너 공부하랴 일하랴, 할머니를 돌보랴, 얼마나 힘들어." "안 힘들어요." "네가 안 힘들었어도 할머니는 힘들었을 거야. 지난번에 보러 갔더니 너무 말라서 뼈만 남았던데, 고통스러워 보였어. 그러니 돌아가신 것도 어떻게 보면 해방되신 거나 마찬가지야. 좀 있다가 집사님에게 네가 계속 여기서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해줄게. 안 그러면 네 학비는 어떻게 하니?" 장 아주머니가 수수의 어깨를 다독이며 말했다. "고마워요, 장 아주머니." "요즘 많이 피곤하지? 살이 너무 빠진 것 같아." 장 아주머니가 찐빵 하나를 가져와 수수에게 건넸다. "아침밥으로 남은 건데 먹으렴. 앞으로 혼자 남겨졌으니 불쌍해서 어떻게 하니." 장 아주머니가 그녀의 얼굴에 난 흉측한 흉터를 바라보며 안타까운 듯 한숨을 내쉬었다. 사람들은 종종 그녀를 이렇게 쳐다보지만, 수수는 여전히 조금 불편했다. 그녀는 찐빵을 입에 넣고 한 입 베어 물고는 뒤돌아 휴대폰을 꺼냈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자주 울음을 참지 못했다. 지금처럼—— 찐빵을 먹는 수수는 눈물을 참으며 무심코 휴대폰 화면을 톡톡 두드렸다. 눈물이 앞을 가린 채 그녀는 휴태폰 화면에 나타난 낯설지만 어딘가 익숙한 얼굴을 보았다. 오늘은 귀영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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