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49장
"메시지4: 또 참고, 더 참는 것."
진아연은 그가 보낸 메시지를 멍하게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녀는 그가 보낸 메시지 앞에 사람들의 대화를 보았다.
성빈이 최은서가 약을 먹지 않아서 걱정된다는 말이 있었고, 최은서가 전혀 건강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최은서를 자신이 통제할 수 없을 거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박시준은 다시 말했다. "참고, 또 참는 것."
그녀는 솔직히 그가 이렇게까지 말할 거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
진아연은 다시 아래로 내려가 대화 내용을 보았다. 하준기가 여소정이 한밤중에 나간 뒤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불만이 가득 담긴 메시지였다. 아이들과 자신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박시준은 말했다. "인내."
"혹시 그룹에서 나에 대해 이야기한 적도 있어?" 진아연이 웃으며 마이크에게 물어봤다.
"있을 걸! 워낙 그룹톡이 많아서 잘 안 봐. 이렇게 톡에서 돈을 뿌릴 때 들어가서 보긴 하지." 마이크가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진아연은 채팅 기록창에 다시 '아연'이라는 단어를 검색했고 역시나 그녀에 대해 말한 기록이 나왔다.
그녀는 자세히 읽어내려갔다. 보통 다른 사람들이 그녀에 대해 말할 뿐, 박시준은 전혀 그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성빈이 물어봤다. "시준아, 아연 씨가 너 화나게 할 때마다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 나… 진짜 미쳐버릴 거 같아!"
또 다른 예로는 하준기가 물어봤다. "아연 씨가 12시 넘어서 집에 들어온 적이 있어요? 형, 아연 씨한테 소정이 좀 혼내라고 말해줘요!"
...
"우리 시준 씨는 내 욕을 한 적이 없네." 진아연은 결과에 아주 만족한 듯 휴대폰을 마이크에게 돌려주었다.
마이크: "그건 나도 그룹톡에 들어가 있으니깐 네 욕을 못한 거겠지! 내가 보고 너한테 말할 거라 생각하고 말이지!"
진아연: "… 시준 씨랑 사이가 얼마나 좋은데. 그런 말 전달해도 절대 싸우지 않을 거야."
"사이가 좋다면서 그럼 톡은 왜 검사하는데?" 마이크가 비꼬며 말했다.
"시끄러… 운전이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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