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60장
"마이크, 지금 뭐하는 거예요?!" 조지운은 갑작스런 마이크의 행동에 무척 당황스러웠다, 그는 마이크의 손을 뿌리치려 했지만 마이크의 힘을 이기지 못했다.
"두 사람 오늘 신혼여행 갈 예정이에요. 지금 당장 가서 대표님한테 솔직하게 말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설날 연휴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마이크가 그에게 말했다.
"저 원래부터 설날 연휴 끝나고 대표님께 말할 예정이었어요." 조지운은 마이크의 손을 뿌리치며 말했다. "일단 진정하세요, 설날 연휴 끝나고 그때 가서 얘기해요!"
"어떻게 사람이 이럴 수 있어요? 아까 분명 오늘 얘기하겠다고 약속했잖아요?" 마이크는 언성을 높이며 작은 소란을 일으켰다.
박시준은 곧바로 그들의 수상함을 알아차렸다.
박시준은 한이가 마이크의 곁으로 걸어가 마이크를 잡아당기며 말리는 것을 보았다.
마이크는 한이를 향해 쳐다보았다, 그때 박시준도 마이크의 화난 표정을 확인했다.
박시준은 그들이 무엇 때문에 다투고 있는지 모를 리 없었다.
박시준은 와인잔을 내려놓고 그들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갔다.
조지운은 곁눈으로 박시준이 걸어오는 것을 보고 바로 마이크를 노려보며 말했다: "이게 다 당신 때문이에요, 당신 때문에 대표님이 이쪽으로 오고 있잖아요."
"그럼 이참에 그냥 얘기하세요." 마이크는 이 말을 툭 던지고는 한이와 어깨동무를 하고 자리를 비켰다.
박시준은 조지운의 앞으로 다가가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다른 곳에서 얘기하자."
"대표님, 오늘 아연 씨랑 신혼여행 가신다고 들었는데, 다녀와서 다시 얘기해요!" 조지운은 박시준을 보자 덜컥 겁이 났다.
마이크가 화가 나든 말든 그는 두렵지 않았다.
마이크는 원래부터 성격이 급한 사람이었다, 아무리 화가 났더라도 시간이 지나고 진정을 되찾으면 다 괜찮아진다.
그러나 박시준은 달랐다.
"아연이 아직 나한테 아무 말도 안 했어." 박시준이 말했다. "와인 좀 마셨더니 머리가 어지럽네. 같이 바람 좀 쐬러 가자."
박시준은 먼저 출구를 향해 걸어갔다.
조지운은 즉시 뒤를 따랐다.
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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