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42장
진아연은 여소정과 마이크를 한번 씩 본 뒤, 여소정과 눈이 마주쳤다. "소정아, 마이크가 무슨 말을 하려던 거야?"
여소정은 당황하며 머리를 긁적였다. "그게..." 여소정은 변명거리를 찾아내려 했지만 머릿속이 새하애졌다.
마이크가 바로 이어서 말했다. "소정이는 내가 또 좋은 분위기 깨는 말 할까봐 그런 거야. 자자, 이제 새해인데! 이번 해도 어떻게 잘 보낼지 생각해야지!"
"마, 마, 맞아! 내 말이 그 말이야." 여소정의 얼굴이 빨개졌다. "마이크! 새해부터 이상한 말 하지 말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벌써 잊었어?"
진아연은 당황해 하며 말했다. "소정아, 뭘 그렇게까지 말해? 마이크도 당황스러워 하잖아."
"당황은 무슨? 너 당황했어?" 여소정은 마이크를 놀란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마이크, 놀랐냐고? 남자가 이런 걸로 놀라기는..."
"뭐? 아니! 전혀 안 놀랐는데? 내가 얼마나 남자다운데." 마이크의 당황하는 모습에 다들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모두가 식사를 하기 시작했고 어색했던 분위기가 풀렸다.
진아연은 한이를 보며 말했다. "아빠가 설에 가족들이랑 여행가고 싶다고 하더라. 계속 집에만 있었더니 답답했나봐. 무슨 여행 계획을 다섯 가지나 만들어서 하나만 선택하라고 하던데. 네가 집에 있고 싶다고 하면 아빠는 아마 여행 갈 생각을 단념할 걸!"
진아연은 한이에게 이런 말을 한 이유는 한이가 박시준에게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 알려주고 싶어서 였다.
지성은 어머니의 말을 듣고는 중얼거렸다. "치... 나는 놀러 가고 싶은데! 형, 집보다 밖에 여행다니는 게 훨 재밌어!"
지성이는 밖에 나가 노는 것을 좋아했지만 생각보다 밖의 날씨는 많이 추웠고, 지성이는 보통 아이들보다 체력이 약했기 때문에 이모님도 그를 데리고 외출을 자제하는 편이었다.
"지성아, 내일 재밌게 놀 수 있을 거야! 소정이 이모는 거짓말 안 하는 거 알지?" 여소정은 지성을 달래주었다.
"소정이 이모, 지민이도 내일 데리고 오면 안 돼요?! 같이 놀래요!" 지성이가 말했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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