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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9장

진아연: "그 정도에요? 안그럼 제가 심리상담 선생님이라도 모셔올까요?" 박시준 : "아연아, 정말 내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 "전 모르겠는데요! 전 당신 아주 멀쩡해 보이거든요, 근데 왜 자신을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하시는 거에요?" 진아연은 그녀의 허리를 감싸며 문뜩 깨달았다. "알겠어요! 당신 그게 하고 싶은 거였군요!" 박시준: "???" 진아연: "뇌 손상은 작은 문제가 아니에요.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돼요. 당신 아직 재검 받지도 않았잖아요! 우선 다음에 재검 받아보고요. 우선 건강 회복에만 신경 쓰시고 지저분한 생각들은 버리세요. 당신 몸 회복하고 나면 하고싶은 거 맘껏 하세요, 그때는 절대 뭐라 하지 않을게요." "아니... 당신 어제 아침에 분명 저녁에 돌아와서 나 기분 풀어주겠다고 했잖아?" "아, 그거요!" 진아연은 그의 기억력이 이렇게 좋을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당신이 말하지 않았으면 깜빡 잊고 지나갈 뻔 했네요. 호호호!"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까치발을 하고 그의 볼에 뽀뽀를 하였다. "이게 다야?" 박시준은 손을 뻗어 자신의 뺨을 만지작 거리며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좋아요, 그럼 다른 걸로요!" 그녀는 두 팔을 뻗어 그의 목을 감싸며 두 다리로 그의 허리에 매달리며 가볍게 그의 몸에 매달렸다. 근무 중이던 경호원은 갑자기 CCTV 화면에서 이 장면을 보고 깜짝 놀랐다! 별장의 공공 장소에는 곳곳에 CCTV가 있었고 일반적인 상황에서 이런 파격적인 화면은 공공 장소에서 벌어지지 않는다. "혹시 대표님이 라엘이 지성이에게 동생을 만들어 주려는 걸까요?" 경호원은 근무 중인 다른 동료와 수다를 떨었다. "우리 대표님 정관수술 하시지 않았나요?" "어머! 정말로 정관수술 하셨어요? 전 믿을 수 없어요!" "대표님에 대한 소문이 틀린 적 있나요? 그리고 대표님도 애가 셋이나 있으니 정관수술 받았다고 해도 이상할 건 없죠!" "정관수술 하면 좀 여성스러워 진다고 하잖아요? 저희 대표님같은 분이 굳이 여자 하나 때문에 이런 희생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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