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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6장

강훈은 잠깐 멈칫하다 안색 하나 변하지 않고 말했다: "그럼 두고 보지!" "강훈, 너 정말 두렵지도 않아? 이렇게나 많은 재산 혼자서 삼킬 생각이야? 배 터질까 봐 걱정도 안 되니?" 강민은 비꼬듯 얘기했다. "네가 믿을지 모르겠지만 우리 형제들이 아무것도 안 해도 넌 강도평이 남겨준 재산들을 지킬 수 없을걸." 강훈: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이야?" 그는 잠시 멈춘 후 계속해서 말했다. "네가 믿을지 모르겠지만 내가 아무것도 안해도 넌 언젠가 벌을 받게 될 거야." 강민의 안색은 갑자기 어두워졌다. "나쁜 일을 한 사람은 언제가는 대가를 치르게 될 거야." 강훈은 그녀의 손에 많은 피를 묻혔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하여 말했다. "참나, 지금 나 겁주는 거야?" 강민은 전혀 겁먹지 않았다. "너의 좋은 아버지는 온갖 나쁜 일을 저지르고도 73세까지 살았지. 이 세상에 73세까지 살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 것 같아? 이 세상에 원래 평등이란 존재하지 않아!" 강훈은 차마 뭐라 반박할 수 없었다. 강도평이 강민보다 나쁜 건 사실이었다! 하지만 강도평은 여태껏 맘껏 누리다 세상을 떠났다, 이건 강도평에게 죽임 당한 사람들에게는 불공평한 일이었다! 그때, 마이크가 와인잔을 들고 다가왔다. "무슨 얘기 나누시는 거에요! 아주 흥미진진해 보이던데요!" 마이크는 강훈의 곁으로 다가가 한 손을 강훈의 어깨에 얹고 미소를 지으며 강민을 향해 바라보며 말했다. 방금 전까지 강민의 얼굴에 있던 오만함은 많이 가라앉은듯 하였다: "한 가족끼리 얘기하고 있으니 남의 가정사에 함부로 참견하지 마시죠." 마이크는 원래 그냥 구경 삼아 온 거였는데 강민이 이런 태도를 보일 줄은 예상치 못했다. "한 가족이요? 강훈 씨랑 당신 몇몇 강씨 인간들이랑 한 가족이라고는 못할 텐데요? 지금 손 잡고 변호사 사임해서 유산 뺏을 계획 아닌가요?" 마이크는 강민을 비웃으며 강훈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말했다. "제게 자리 하나 내어주시죠." 강훈은 즉시 일어나 자신의 자리를 내주었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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