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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39장

하지만 그의 예상과 달리 전화는 바로 연결되었지만, 상대방은 받지 않았다. "강훈 도련님, 저희 그냥 경찰에 신고해 휴대폰 위치를 추정해요." 경호원은 바로 그에게 방법을 알렸다. "그래. 나도 같은 생각이야." 강민은 그의 친누나였기 때문에 경찰 또한 무조건 도움을 줄 거라 생각하긴 했지만 사실 일의 진행은 그의 예상보다 훨씬 순조롭고 쉬웠다. 그는 단지 신분증 및 강민과 강도평의 가족 관계 증명서를 제공했을 뿐인데 경찰은 바로 그를 도와 강민의 휴대폰 위치를 추적해 찾아냈다. 그리고 추적한 위치를 보아하니 강민의 휴대폰 신호는 꽤 멀리 떨어진 산간 지방에 표시되어 있었다. 강훈은 이에 신경 쓸 시간이 없어 정확한 위치 정보를 입수하자 바로 경호원들과 함께 찾으러 나섰다. "스스로 이런 황야로 숨다니, 진짜 용감하시네요!" 경호원은 위치를 알자 바로 비웃었다. "A국에 가서 찾을 때 많이 놀랐을 거야." 강훈은 의자에 기대어 눈을 감고 휴식을 취했다. "그런데 휴대폰이 켜져 있어 혹시 위험한 상황에 닥치지 않았나 싶어. 그렇지 않으면 위치가 발각되게 휴대폰을 켜고 있지 않았을 거야. 나보다 똑똑한 여자야. 아빠는 강민 씨가 남자였다면 나보다 훨씬 이뻐했을 거라고 말했었어." "강훈 도련님, 대표님께서는 홧김에 얘기했을 거예요. 강민 씨는 그래도 여자예요. 아무리 뛰어나도 아버님께서는 절대 그녀한테 상속권을 넘기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강훈은 경호원의 말에 답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약 4시간의 여정 끝에 강훈은 드디어 강민의 휴대폰 위치가 표시된 산기슭에 도착했다. "강훈 도련님, 그냥 여기에서 기다리세요. 저희가 올라가서 찾아볼게요." 경호원은 강훈의 체력이 따라갈 수 없을까 봐 먼저 그한테 입을 열었다. 하지만 강훈은 직접 강민을 잡고 싶은지 잠깐의 고민 끝에 앞으로 나아갔다. 그는 강민의 휴대폰 위치도 확인되어 금방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도련님, 조심하세요! 산길이 너무 험해요! 얼핏 봐도 쉽지 않아요!" "강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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