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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29장

"대표님, 가서 세수하고 오세요, 전 아침밥을 주문할게요." 조지운이 말을 마치고 나서 황급히 침실을 떠났다. 아침밥을 주문한 조지운은 마이크에게 문자를 보내 상황을 설명했다. 마이크: 대단하네요, 박시준의 행동에 대해 별로 놀랍다는 생각은 않들지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런 용기에 탄복스럽네요. 조지운: 진아연 씨가 화가 많이 났어요. 마이크: 화 안 나겠어요? 꿈에서도 박시준의 목숨을 구할 방법을 생각하고 있는데 그런 아연이를 속이고 죽으려 했다니, 나라고 해도 화났을 거예요. 조지운: 하지만 이걸 전부 대표님을 탓하면 안 돼요. 대표님은 아연 씨가 힘들어하는 게 싫어서 그런 거예요. 마이크: 알아요! 당신 대표님을 탓할 생각도 없고요. 당신 대표의 문제는 죽으려면 통쾌하게 죽을 것이지 아연이게 들키면 안된다는 거예요. 아연이 마음이 안 아프겠어요? 조지운: 시끄러워요! 마이크: 일어나서 좀 있다 강도평과 조명주의 결혼식에 가봐야겠어요. 조지운: 방금 일어났죠? 조명주가 실종됐어요. 오늘 결혼식도 없을 거예요. 마이크: 이런! 조명주가 왜 사라져요? 이때 조지운에게 전화 한 통이 들어왔다. 박시준의 경호원이었다. 조지운은 곧 전화를 받았다. "젠장! 조 실장님, 조명주가 죽었어요, 저 사람들이 조명주의 시체를 찾아냈어요." 경호원이 조지운에게 전화를 할 땐 이미 강 씨 저택에서 나온 후였다. 이 소식을 들은 조지운은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조명주가 죽었다고... 조명주가 어떻게 죽을 수 있지? 조명주가 죽었으면 대표님은 어떻게 하지? 대표님에게 갑자기 무슨 문제라도 생긴다면 누가 대표님을 구한단 말인가? 그런 생각에 조지운의 두 눈에선 눈물이 흘렀다. "조 실장님, 저 지금 강 씨 저택에서 나왔어요. 조명주의 시신이 지금 병원에 있다고 해요. 병원에서 방금 전화가 와서 그녀가 죽었다고 했어요. 강도평이 너무 화가 나 기절하는 바람에 지금 병원으로 이송 중이에요." 경호원이 말했다. "이렇게 될 줄은 정말 몰랐네요. 조명주는 대체 무슨 생각에 자살을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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