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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87장

인공심장이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이에 대한 연구의 발표와 이루어졌지만, 인공대뇌 기술에 대한 내용은 전해진 바가 없었고 해당 기술 또한 더욱 복잡하고 어렵다는 것을 뜻하기도 했다. 인공심장으로 오래 살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들은 적이 없는 박시준은 인공대뇌를 사용하고 있는 자신 또한 오래 살 수 없을 거고 언제든지 다시 죽음을 직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진아연은 집으로 돌아가 뜯긴 박스와 종이를 들고 있는 박시준의 모습에 잠깐의 놀람과 동시에 바로 웃으며 설명했다. "이건 조명주 씨가 마치 의학상 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예요. 물론 복사본이긴 하지만, 제가 그린스 교수님께 몰래 복사해 달라고 부탁했어요." 진경훈은 그녀의 말에 깜짝 놀랐다. "대표님, 그린스 교수님은 마치 의학상 위원회를 탈퇴하지 않았나요?" 그린스 교수님은 위원회 회장과 사이가 틀어진 후, 바로 마치 의학상 위원회의 탈퇴를 선언했지만 진아연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다시 위원회로 돌아가는 것을 동의했다. 그린스 교수님은 위원회 회원의 직책을 현직 회장보다 더 오랜 시간을 도맡았기에 현직 회장 또한 그의 복귀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린스 교수님은 조수를 지시해 3일을 거쳐 자료들을 복사했고 님은 자료들은 복사 후 보내겠다고 진아연에게 알렸다. 만약 위원회가 이익을 위해 내부적으로 마치 의학상 수상자를 조명주로 선정하지 않았다면 그린스 교수님도 절대 이런 직업윤리에 어긋나는 일에 가담하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진아연이 이번 일과 관련 자료들을 유출하지 않겠지만, 만약 유출된다면 그린스 교수님이 평생 쌓아온 명성 또한 무너지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 "원한다면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었어요." 진아연은 담담하게 말을 이었다. "다만 이번 일은 죽을 때까지 남한테 말하면 안 돼요." 진경훈은 진아연의 말에 급히 입을 막고 고개를 끄덕였다. "시준 씨, 제가 조명주 씨의 연구 자료를 보고 연구할 생각이에요. 남한테 의지하는 것보다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조명주 씨가 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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