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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4장

A국. 성빈은 귀국한 후 바로 집으로 돌아와 쉬지 않았다. 그가 휴대폰을 켜자, 조지운에게서 온 메시지가 보였다. 성빈은 메시지를 확인하자마자 곧바로 조지운에게 전화를 걸었다. 조지운으로부터 상황 설명을 들은 후, 성빈은 곧바로 기사에게 진명 그룹으로 갈 것을 지시했다. 다급한 성빈의 모습에, 강민은 조금 의외라고 느꼈다. "재무부장님, 여기는 어쩐 일이세요?" 강민이 하던 일을 내려놓고 사무실 책상에서 일어나 나왔다. "마실 것 좀 드릴까요?" "됐어요." 성빈의 입가에 차가운 미소가 떠올랐다. "강민 씨, 내가 왜 당신을 만나러 왔는지 압니까?" 그의 얼굴에서 미소가 가시는 걸 보자, 강민은 모르는 척을 해도 소용이 없을 거라는 걸 알았다. "얼추 짐작은 됩니다." 강민이 그에게 소파에 앉을 것을 권했다. "어젯밤의 일과 관련된 거겠죠? 제가 설명해 드릴게요." "그래요. 설명해 봐요." 성빈이 소파에 여유롭게 걸터앉아 강민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강민이 눈을 내리깔고 몇 초간 생각하더니 말을 이었다: "제 사촌 동생이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일자리를 찾아 A국에 왔었어요. 이모께서 동생을 잘 부탁한다며 저에게 신신당부하셨었죠. 동생이 라엘이의 담임이 된 걸 알자마자, 전 동생한테 주의를 줬어요. 라엘이가 저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으니, 그 일은 그만두는 게 좋겠다고요. 그런데 동생은 제 말을 듣지 않았어요. 그뿐만 아니라, 일부러 라엘이에게 접근해 라엘이의 보충 수업을 도와주겠다고 나서기까지 했죠." "당신은 당신이고, 당신 사촌 동생은 사촌 동생이죠. 라엘이가 당신만큼 당신 사촌을 싫어하진 않았으니, 두 사람의 일에는 당신이 관여할 게 아니에요." "재무부장님께서 모르시는 것이 있어요. 제 사촌 동생의 상황은 좀 복잡해요. 동생이 라엘이에게 보충 수업을 해 주는 것까진 괜찮아요. 하지만 동생이 라엘이와 박씨 가문의 경호원을 자기 집으로 끌어들이는 건 문제가 있죠. 저희 이모께서 이미 동생의 혼처를 정해두시기도 하셨고요." 강민이 마지못해 입을 열었다.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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