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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7장

"너한테 돈을 줄 수 있지만, 그러면 내가 너를 모욕한 거라 생각할 거잖아." 성빈은 비틀거리면서 소파에 앉아 말을 이었다. "은서야, 오늘 기분이 너무 좋아서 술을 좀 많이 마셨어." "뭐 때문에 기분이 좋은 거죠?" 은서는 물컵을 내려놓고 성빈의 곁에 앉았다. "오빠와 아연 씨가 오해를 풀어서 기분이 좋아요?" "그래! 당연히 기뻐해야 할 일 아니야?" 성빈은 소파에 앉아 고개를 들고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이제 네 오빠 일이 해결되면 우리 두 사람도 마음 놓고 안정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성빈은 말하면서 최은서를 바라봤다. "저는 아직 일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예요!" 최은서는 귀국 후, 결혼을 강요하는 성빈 때문에 머리가 아팠다. 성빈과 몇 년 동안 알고 지내면서 그에 대해 당연히 감정도 있지만, 바로 마음먹고 결혼할 정도는 아니었다. 물론 최은서도 성빈이 나이가 많아 오래 기다리는 것은 힘들다는 걸 알고 있어 국내에서 진행 중이던 업무가 안정되면 그와의 결혼을 생각할 셈이었다. "은서야, 난 반평생을 일만 했어.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일은 영원히 끝나지 않아. 우리 일단 결혼하고 천천히 사업에 집중해도 괜찮지 않을까?" 성빈은 자기의 생각을 말하며 최은서를 설득하려 했다. "결혼하고 자립한다는 말이 있듯이 먼저 가정을 꾸리고 일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다른 사람들도 모두 이런 식으로 살잖아." "그런데 만약 당신과 결혼하면 아이를 낳으라고 보챌 거잖아요. 만약 임신하면 또 사업을 그만둬야 하잖아요." 최은서는 앞날이 걱정이었다. "꼭 그렇지는 않아!" 성빈은 계속해 답했다. "꼭 그렇지 않다는 말은 뭐죠? 아이를 낳으라고 재촉하지 않을 거라는 말이에요? 그렇다면..." 최은서는 눈을 깜빡이며 성빈의 대답을 기다렸다. "부모님은 아이를 낳으라고 재촉하겠지." 최은서의 환상은 성빈의 말에 바로 깨졌다. "내 말은 임신해도 계속 일은 할 수 있다는 말이야. 난 네가 일하지 말라고 막을 생각은 없어. 아이를 낳는 그날까지 일해도 좋아." 최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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