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5장
다만 그녀의 품에는 여자아이 하나가 안겨 있었고 손에는 남자 아이 하나가 이끌려 있었다!
그는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CCTV 영상으로는 진아연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다.
그는 진아연같이 보이는 이 여자가 진아연이 아니라고 의심했다!
아니 왜 그녀의 옆에 두 아이가 있을까?
진아연에게는 아이가 없는데!
그는 CCTV 영상를 반복해서 여러 번 보았다.
보면 볼수록 더 의심스러웠다!
보면 볼수록 더 정신이 들었다!
그는 이 짧은 영상을 복사하고 노트북을 닫았다.
너무 늦어 영상 속 여자와 아이가 누구인지 확인하기 어려웠다.
해가 뜨면 진아연에게 똑똑히 물어볼 것이다!
아침 6시, 박시은이 깨어났다.
깨어난 지 얼마 안 되어 그녀는 침대에서 내려왔다.
그녀는 보호자 침대 옆으로 가서 손을 뻗어 박시준의 큰 손바닥을 잡아당겼다.
"오빠...오빠..."
박시준은 충혈된 눈을 떴다.
"오빠, 우리 가자." 박시은은 병원에 머물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이곳을 떠나고 싶었다.
박시준은 바로 일어났다.
그는 한 시간 정도 잤다.
머리가 매우 어지러웠다.
하지만 시은이 퇴원을 조르고 있으니 그는 반드시 그녀를 먼저 데리고 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녀는 소란을 피울 것이다.
수술 후 지능이 향상된 것을 생각해 그는 그녀를 집으로 데려가기로 결정했다.
30분 후, 박시은은 박씨네 집 별장을 보고 궁금해서 물었다. "오빠, 여기가 어디야?"
"여긴 오빠 집이야. 앞으로는 오빠랑 같이 살자. 어때?" 박시준이 그녀에게 물었다.
그녀는 전에는 안젤라 학교에만 머물고 싶어 했고 익숙한 곳을 떠나는 것을 거부했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수술 후의 효과는 현저했다.
비록 시은이는 여전히 어린아이 같았지만 그녀의 지능은 세 살 수준 이상으로 된게 분명했다.
시은이의 변화를 보며 박시준은 심윤이 생각났다.
그는 반드시 그녀에게 감사해야 한다.
...
진아연은 아침 10시까지 자고 일어났다.
두 아이는 학교에 갔다.
장희원은 그녀가 방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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