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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1장

그녀는 차를 몰고는 여소정의 집에서 나왔다. 그리고 점심에 연구실에서 본 뉴스가 생각났다. 한 중년 여성이 길에서 우연히 어린 소녀를 본 뒤 자신과 많이 닮았다고 생각하고 말을 걸었고, 그 뒤에 밝혀진 바로는 정말로 자신의 딸이었다! 뉴스에는 모녀가 따로 살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그 중년 여성은 딸의 존재를 전혀 몰랐다고 했다. 그 뉴스를 본 순간 그녀는 현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생각이 떠오르자 며칠 전 현이의 사진을 보며 그녀의 아이라고 생각했던 때가 떠올랐다. 머릿 속은 하나의 거대한 파도가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현이가 정말 그녀의 아이일까? 정말로 현이가 그녀의 아이라면 그녀와 박시준 사이의 오해는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그게 정말 가능한 일일까? 그녀는 아무런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떠오르자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멈출 수 없었다. Y국에 직접 가서 아이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로 자신의 생각이 맞다면 그녀는 반드시 현이와의 친자검사까지 할 생각이었다. 뉴스 속 중년 여성처럼 길에서 자신과 많이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된다면 누구라도 친자확인 검사를 할 것이다. 정말 꾸며낸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하지만 김영아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친자검사를 할 수 있게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다시 차를 몰아 병원 실험실로 돌아왔다. 그녀는 현이의 사진을 다시 보고 싶었지만 박시준에게 다시 요구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녀는 휴대폰을 꺼내 마이크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현이 사진 본 적 있어?" 마이크에게서 바로 답장이 왔다. "응, 본 적 있어!" 약간 머뭇거렸다. "어떻게 본 거야? 누가 보여줬어?" 마이크: "뭐야... 갑자기 이런 질문은... 현이 사진은 비공개로 유포되었어! 지운 씨가 보여줬어. 성빈 씨가 Y국에 갔다 오면서 찍어서 보낸 거 같아! 근데 갑자기 그건 왜 물어보는 거야? 너도 현이 사진 봤잖아? 근데 확실히 라엘이랑 참 많이 닮았어!" 진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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