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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7장

"아연 씨 말이 맞아요. 그래도 사모님께서는 자기만의 생각이 있었을 거예요. 대표님은 어릴 때부터 남들보다 뛰어났어요. 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다른 어린 친구들보다 똑똑하고 성숙했었죠. 사모님의 자랑일 뿐만 아니라 박준구 씨의 자랑이기도 했죠. 그때부터 집안 분위기도 많이 좋아졌어요. 다만 박준구 씨가 세상을 떠나고 대표님도 컸지만, 대표님이 과연 자기의 진짜 실체를 알게 됬다면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요? 당연히 받아들이기 힘들었겠죠. 사모님께서는 아마 힘들게 갖춰진 평화를 잃고 싶지 않았을 거예요. 저는 사모님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홍 아줌마의 설명을 들은 진아연도 그제야 이해할 수 있었다. 박시준과 Y국에 있는 그의 아이를 갈라놓는 건 잔인한 일이지만 그녀는 어쩔 수 없었다. 이런 그녀가 무슨 자격으로 박 사모님의 무정함을 탓할 수 있다는 걸까? 저녁, 이모님은 아이들과 함께 돌아왔고 한이와 라엘이는 진아연에게 간식과 특산품을 사줬다. "이 특산들은 지운 씨가 고향에서 가지고 온 거예요. 그리고 오늘 아침과 저녁도 지운 씨가 만들었어요. 요리 솜씨도 괜찮았지만, 플레이팅도 예술이었어요." 이모님은 진아연을 만나자 조지운에 대한 칭찬만 늘어놨다. "원래부터 요리 솜씨가 훌륭했어요. 마이크는요?" "마이크 씨는 지운 씨를 도와 요리했죠. 저희가 도착했을 때 지운 씨가 마중 나왔고 마이크 씨는 자고 있었어요. 그런데 지성 도련님이 넘어져 울음보를 터뜨리는 바람에 잠에서 깨게 된 거죠. 밥은 드셨어요?" 이모님은 일과를 알려주며 그녀한테 물었다. "저는 먹었어요." 진아연은 계단 쪽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아직 자고 있어요." "왜 아직도 자고 있나요? 제가 가서 깨울까요? 지금 이대로 계속 자면 밤에 또 잠들지 못 하실 거예요." 이모님은 내심 박시준이 또 밤을 샐까 봐 걱정이었다. "제가 가서 볼게요." 진아연은 저녁 먹기 전에 올라가 봤지만, 전혀 깰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깨우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밤이 되어가니 이대로 자게 놔둘 수는 없었다.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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