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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6장

박시준은 휴대폰 화면을 끄며 말했다. "아연이한테는 말하지마.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으니깐." "뭘 기다리는 건데?" 성빈은 정신이 번쩍 드는 것 같았다. "아이가 자랄 때까지 기다렸다가 누굴 닮았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박시준은 계속 해서 말했다. "나와 김영아의 아이라면... 라엘이와 닮을 수 없지." "그건 그렇네! 라엘이는 진아연 씨랑 완전 붕어빵이니깐! 누가 봐도 딸이라는 걸 알 수 있지. 만약 너랑 김영아 씨 사이의 아이라면 널 닮거나, 김영아 씨를 닮아야지... 진아연 씨를 닮을 수는 없어!" 성빈은 테이블을 두드리며 흥분하며 말했다. "아연이한테는 말하지마. 아니!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 돼." 박시준은 말했다. "아연이랑 약속했어. 다시는 Y국에 가지 않겠다고. 그러니 김영아에게 절대로 먼저 연락하는 일 없을 거야.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절대로 김영아와 그 아이에 대해서 말하지 않을 거야." 박시준은 술을 마시면 마실수록 정신이 또렷해지는 것 같았다. 라엘이를 닮은 아이를 생각할 때마다 그는 당황스러움과 동시에 매우 괴로워졌다. "걱정마. 절대 말하지 않을게." 성빈은 와인병을 치운 뒤, 물 한 잔을 따랐다. "술맛이 확 떨어졌어." "왜?" "내가 취해버리면 누가 널 위로해 주냐? 집에는 어떻게 돌아가고?" 성빈은 힘없이 말했다. "다시 말해서 네가 술에 취하면 내가 진아연에게 전화해서 데려가라고 해야할 거 아니야." 박시준은 잔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자고 있어. 오늘 오자마자 정서훈 집에 갔거든. 비행기에서 한숨도 자지 않았어." "내가 그녀라도 죄책감을 느낄 거야." "정서훈 부모는 그녀를 원망하지 않았어." "당연히 그녀를 비난할 수 없지. 정서훈이 왜 죽었는지 알 수 없으니깐!" 성빈은 그리고 아이에 대한 화제로 돌리며 말했다. "근데 Y국에 앞으로 가지 않겠다고 했잖아. 그럼 김영아 아이는 언제 보려고?" 박시준은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그를 흘끗 보았다. "글쎄. 아무튼 난 가지 않을 거야. 가면 진아연이 화를 낼 테니깐."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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