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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9장

"붓글씨 많이 쓰라고요. 선물해도 되니까요." 진아연에겐 이미 계획이 있었다. "위정 선배가 우리를 내일 선배 집으로 초대했는데, 선물하면 좋을 것 같네요." "아연아, 내 실력에 선물해도 될 수 있겠어? 확실해?" "물론이죠! 진짜 서예가들 앞에서 자랑하지 않는 한 일반인들은 당신이 아마추어라는 것을 알지 못할 거예요." 박시준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녀는 선지를 준비했고, 그는 붓과 먹을 준비했다. 지성은 보석같이 맑은 눈을 뜨고 옆에서 구경했다. "시준 씨, 인터넷에서 대련을 찾아놨는데 괜찮은지 한번 봐요." 그녀는 휴대폰을 그에게 보여주었다. "이거 꽤 괜찮은 것 같은데..." 해가 뜨면 강물은 불처럼 붉고, 봄이 오면 강물은 파랗고 초록빛이라는 뜻의 대련이었다. 그리고 횡서는 노래하는 새와 향기로운 꽃이라는 뜻이었다. "그리고 이것도 좋은 거 같아요." 진아연은 그에게 설명했다. "겨울 눈 속에서 붉은 매화꽃이 피어나고, 푸른 버드나무가 싹을 틔우며 새봄을 맞이한다..." 박시준은 날카로운 눈썹을 약간 찌푸렸다. "이건 획이 너무 많아." 진아연: "난 당신이 뭐든 다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박시준: "쓸 수는 있지만, 잘 쓰느냐가 문제지." 진아연: "그럼 먼저 써봐요. 좋아 보일 수도 있잖아요?" "그렇다면 말 들어야지." 박시준은 먹을 갈기 시작했다. 진아연은 옆에 서서 즐거워했다. "동작 보니 제법인데요, 아주 서예가 같아요." 박시준: "그냥 척하는 거야. 사실 매우 긴장돼." 그는 순전히 정조를 수양하기 위해 붓글씨를 썼는데, 그녀는 자신의 작품을 남에게 선물하려고 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하하, 그럼 내가 긴장 풀게 해줄게요." 그녀는 붓과 선지를 집어 들고 먹을 찍어 선지에 '박시준'의 한자를 적었다. 그녀는 붓글씨를 써본 적이 전혀 없었기에 글씨는 그야말로 엉망이었다. "고마워. 덕분에 긴장이 많이 풀렸어." "하하하! 나중에 나한테 어떻게 쓰는지 가르쳐 줘요." 그녀는 붓을 내려놓고 ‘박시준’이라는 세 글자가 적힌 선지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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