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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9장

아이 얘기가 나오자 진아연은 무의식적으로 눈살을 찌푸렸다. "산이 오빠, 김영아 배 속의 아이가 누구 것인지 아세요? 시준의 아이인가요?" "그걸 내가 어떻게 알겠어? 내가 걔네들 침대에 몰래카메라라도 설치하지 않는 이상!" 배태준은 성큼성큼 밖으로 걸어 나갔다. "그 질문은 시준이를 만나서 직접 물어봐!" "시준 씨 말로는 그 아이의 아버지는 김영아가 병원의 정자은행에서 선택한 거라고 했어요." "그럼 왜 시준이의 아이인지 묻는 건데?" "김영아가 전화에서 시준 씨의 아이라고 했거든요. 너무 진지하게 말해서 제 딸이 한참을 울었어요." 진아연은 배태준을 따라 차에 올랐다. 배태준은 그것이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했다. "아이가 태어나면 알 수 있겠지." "전 시준이 저에게 거짓말을 했을 거라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김영아도 그런 어설픈 거짓말을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녀가 아이를 낳기도 전에 시준 씨의 아이가 맞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죠." 진아연의 말에 배태준는 어안이 벙벙했다. "언제면 확인할 수 있지?" "임신 3개월 이후부터 확인 가능해요. 양수천자를 통해서…" "그래? 영아의 아이는 곧 3개월이 될 거야." 진아연은 대답하지 않았다. 김영아가 감히 박시준에게 배 속의 아이가 그의 아이라고 말하면 박시준은 무조건 친자확인을 할 것이다. 지금 가장 큰 문제는 박시준의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지였다. 차는 병원으로 향했고 배태준은 잠시 침묵했다가 진아연에게 말했다. "이따가 먼저 나 혼자 들어갈게. 내가 시준을 만날 수 있으면 너도 들어갈 필요가 없잖아." "하지만 전 제 눈으로 그 사람을 보고 싶어요." "그냥 그 녀석의 상태를 확인하고 싶었던 거 아니야? 시준이을 만나는 건 영아를 화나게 하는 것 외에는 아무 의미가 없는 짓이야. 시준이가 깨어 있으면 네가 왔다고 말해줄게. 만약 의식이 없는 상태면 네가 그를 볼 수 있다 해도 아무 소용 없잖아." "제가 그를 치료할 수 있다면요?" 진아연은 반박했다. "정말 심하게 다쳤다면, 여기 의사들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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