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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6장

병원. 김형문은 병실 침대에 누워 링거를 맞고 있었다. 오전에 링거를 맞고 오후에 검사를 마친 후, 별문제가 없으면 바로 집으로 돌아가 치료받아도 가능했다. 봉민은 김영아에게 연락 후, 흡연실로 향했고 기분이 차차 진정되자 다시 병실로 돌아갔다. 김형문은 그를 힐끗 보더니 먼저 입을 열었다. "영아는 왜 아직도 도착하지 않은 거지?" "영아 씨가 가정부가 끓인 국을 기다리고 있다고 연락 왔어요." 봉민은 침대 옆에 앉아 말을 이었다. "아마 박시준 씨와 함께 올 겁니다." "흠, 전날 밤 나한테 메시지를 보냈어." 김형문은 불만 가득한 모습으로 눈을 가늘게 뜨고 말을 이었다. "그래서 두 사람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는지 물어본 거야." "그렇군요. 가정부가 끓이고 있는 국보다 박시준 씨를 설득하려고 애쓰는 거겠죠." 봉민은 조심스럽게 자기 생각을 알렸다. 이에 김형문은 차갑게 답했다. "그 녀석이 오든 말든, 만나면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너보다 훨씬 잘해줬고 믿어줬는데, 솔직히 그한테 모든 걸 다 맡길 뻔했어. 그런데 감히 나를 배신해? 하하!" 멍하니 넋 놓고 있던 봉민은 그의 말보다 김영아가 했던 말들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무슨 생각 하고 있는 거야?" 김형문은 그를 노려보며 화냈다. "이제 쓸모 있는 사람이라곤 너뿐인데, 정신 차려야지!" "양아버지, 원하시는 건 군말 없이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박시준 씨와의 관계가 계속 나빠지면 영아 씨만 속상할 거예요." 봉민은 계속해 말을 이었다. "임신한 몸이라 속상해 할수록 아이한테만 나쁜 영향을 끼칠 겁니다." "넌 영아만 신경 쓰는구나! 내가 박시준과의 관계가 왜 나빠졌을까? 영아가 무능해서 이렇게 된 거라 생각하지 않아?" 화가 머리끝까지 난 김형문은 소리 질렀다. "진아연처럼 박시준의 혼을 쏙 빼갔다면 내가 암살당하려 할 때 그냥 묵묵히 보고만 있었을까?" 봉민: "양아버지, 영아 씨와 박시준 씨가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았잖아요. 그 정도의 감정이 생기기는 너무 어렵지 않을까요? 영아 씨에게 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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