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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2장

정서훈이 그녀게에게 말하지 않은 이유는 그녀가 아기를 정말 낳을 생각을 가질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그 생각은 정말 위험했다. 왜냐하면 이 아이는 태어나기에는 너무 위험했다. 아이를 낳으려면 뇌 수술을 9개월 뒤로 미뤄야 했다. 그녀의 뇌에 있는 종양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판단할 수 없었다. 혹은... 9개월조차 전혀 버텨내지 못할 수도 있었다. 물론 운이 좋다면 9개월 뒤, 출산을 한 다음 수술이 가능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수술의 성공에 대해서는 확답을 할 수 없었다. 그는 진아연이 혹여나 이 가능성에 도전을 할까 봐 두려웠다. 그녀가 아이를 낳겠다고 고집한다면 두 가지의 가능성밖에 없었다. 첫 번째, 아이를 출산한 뒤 그녀의 삶이 끝나는 것. 두 번째, 두 사람의 삶이 끝나는 것. 그래서 그녀의 삶을 위해서라도 이 소식을 말할 수 없었다. 지난 이틀 동안 그는 혼자 뱃속의 아이를 어떻게 유산시켜야 할지 방법을 고민했다. 하지만 결국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알다시피 진아연은 보통 여자가 아니다. 천재 의사라는 말을 듣는 그녀를 속이긴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진아연은 임신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방법을 강구할 시간은 아직 충분했다. 그때, 진아연은 한이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한이는 돌아간 뒤, 시차로 인해 바로 전화를 걸지는 못했다. 그녀는 한이가 이런 일을 벌인 것에는 그녀 자신의 이유가 있다는 것이 확실해 비난할 수 없었다. 김성우가 그날 밤 그녀를 납치해 치욕스러운 짓을 하지 않았다면 한이가 김성우를 살해하지 않았을 것이다. "B국에 가는 게 맞아. 아빠 엄마 일로 네 공부에 영향이 가선 안 돼." 그녀는 엄숙하게 말했다. "엄마도 곧 Y국에서 나갈 거야. 그러니깐 걱정 마." "최은서 씨랑 같이 B국에 갈게요." 한이는 자신의 계획을 말했다. "왜?" 그녀는 이해할 수 없었다. "왜 B국으로 데려가려고 하는 거야?" "최은서 씨가 A국에 남아 있어봤자,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테니까요." 한이가 말했다. "성빈 삼촌도 전혀 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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