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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1장

정서훈은 마음이 뜨끔했다: "너 살 너무 많이 빠졌다. 그리고, 오늘은 내가 낼게, 내일 네가 내." "그래!" 진아연은 자리에 앉았다. 정서훈은 바로 주스를 집어 들고 그녀에게 주스 한 잔을 따라주었다. 경호원은 맥주 캔을 열었다. 정서훈은 술이나 주스를 마시지 않고 코코넛 밀크를 열었다. 진아연은 배가 고파서 젓가락을 들고 말을 건넸다: "많이 먹어! 밥 먹고 밖에서 좀 더 돌아다닐 거야." "오후 내내 걸으셨는데 발 안 아프세요?" 경호원이 놀렸다. "괜찮은데. 혹시 힘들면 이따 저 혼자 갈게요... " "납치 사건 잊으셨습니까?" 경호원은 그녀의 용기에 감탄했다. "일단 드시죠! 다 드시고 얘기합시다." "그래요." 진아연은 한 입 먹었다. 이때 정서훈은 잔을 들어 올리며 말했다. "건배하자! 모든 일이 순리롭게 잘 풀리길." 진아연은 주스 잔을 들고 그와 잔을 부딪쳤다: "정서훈, 오늘 설마 네 생일은 아니지? 너 오늘 좀 이상한 거 같은데." 정서훈은 코코넛 밀크를 한 모금 마시며 재빨리 고개를 저었다: "오늘이 내 생일이라면 무조건 선물 달라고 했을 거야." 그 모습에 진아연은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그녀가 주스를 마시려고 할 때 갑자기 낯익은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다. 박시준은 오늘 오후 산이 형을 만난 후 다시 부근에서 한이를 찾아다녔다. 식사 시간이 되어 경호원과 저녁을 먹으러 들어왔는데 이렇게 진아연을 마주칠 줄은 몰랐다. 그의 경호원 찬이는 우리를 알아보고 그보다 먼저 진아연의 테이블로 왔다. 그렇게 박시준과 찬이는 같은 테이블에 앉았다. 정서훈과 경호원: "..." 진아연은 웨이터에게 수저 두 세트를 가져오라고 했다. 정서훈과 경호원: "......" 수저 세트를 가져온 후 진아연은 박시준의 잔에 주스를 부었다. 정서훈과 경호원: "........." 어떻게! 주스에 수면제 들어있는데! 그들은 진아연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진아연을 데려갈 계획이었다.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는데 변수가 없을 줄 알았는데... 박시준은 왜 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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