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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1장

"저랑 동생이랑 같이 오빠 만나러 가자더니, 아빠는 데리고 가지도 않고, 무섭지도 않아요?" 라엘의 얼굴에 속상함이 가득했다. "엄마랑 아빠, 이혼할 거예요?" "아니야." 그녀가 휴지로 딸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너희 아빠랑 난 아직 혼인 증명서에 도장도 안 찍었어. 우리가 헤어진다 해도, 그건 그냥 단순한 이별일 뿐이지, 이혼은 아니야." "아... 그게 그거 아니에요? 으아앙!" 그녀의 설명을 들은 라엘이 더욱 크게 울기 시작했다. "라엘아, 우선 울지 말고 엄마 말 좀 들어봐." 진아연이 부드럽게 말했다. "엄마, 아빠는 무슨 일이 있어도 영원히 너와 오빠, 그리고 동생을 사랑할 거야. 엄마는 항상 너희 곁에 있을 거란다." "전 엄마, 아빠가 싸우는 거 싫어요!" 라엘이 불만으로 가득 차 눈물을 글썽거리며 소리쳤다. "그런데 엄마, 아빠는 항상 싸우잖아요!" 아연은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 침묵을 지켰다. 1, 2분이 지나자,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던 라엘은, 돌연 마음이 약해졌다. "엄마, 미안해요. 엄마에게 그렇게 크게 소리치면 안 됐어요." "괜찮아. 엄마, 아빠가 부족한 탓인걸." "아빠는 싫어요, 엄마는 좋아요. 엄마, 엄마는 항상 나랑 오빠, 그리고 동생 곁에 있어 줘야 해요." 라엘이 엄마를 안고 울먹거리며 말했다. 밤이 되고, 아연은 아이를 달래어 재운 뒤, 지친 몸을 이끌고 아이 방에서 나왔다. 그녀는 안방으로 성큼성큼 걸어가, 방에 들어간 뒤 방문을 닫았다. 계속 이런 식으로 있을 수는 없다. 시은과 최운석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시준이 이런 식으로 피하기만 한다면,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했다. 그녀는 조지운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운 씨, 시준 씨 지금 어디 있어요? 시준 씨를 만나야겠어요." 그녀가 침착하게 말했다. "아연 씨, 미안해요. 오늘 대표님을 찾으러 갔지만, 찾지 못했어요." 지운이 힘없이 말했다. "성빈 형에게도 물어봤는데, 형도 시준이가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그 사람은 두 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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