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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2장

그녀의 시선이 갑자기 흐려졌고 가슴이 조여왔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고 고통을 억눌렀다. "아연아, 왜 말이 없어?" 위정은 그녀의 호흡이 거칠어지는 걸 들으며 물었다. "안 되면 어쩔 수 없고. 시은이는 아직 네가 날 찾아냈다는 걸 몰라. 자신이 박시준의 동생이 아니라는 것도 모르고. 최운석이 자신의 친오빠라는 건 더더욱 몰라. 너무 많은 걸 알게 하고 싶지 않아." "위정 선배, 난 시은이를 구하고 싶어요... 꼭 구해야 해요. 하지만 누군가 최운석을 숨겼어요." 그녀가 흘러내리는 눈물을 참으며 말했다. "전 계속 방법을 찾아볼 거예요." "최운석을 숨겨두고 돈을 요구하는 거야?" 위정이 예리하게 문제를 찾아냈다. "얼마를 원하는데?" 그 돈을 위정이 구할 수 있는 금액이라면 그가 주려고 했다. "돈을 달라고 하지 않았어요. 내 모든 재산을 다 준다고 해도 만족하지 못할 거예요." 그녀가 울먹이며 말했다. "박시준의 돈을 달라고 했어요." 그녀의 말을 들은 위정이 곧 말을 끊었다. "그럼 포기해. 아연아, 여기까지만 하자. 만약 시은이가 박시준이 협박당한 걸 알게 되면 죽더라도 그런 모습을 보려 하지 않을 거야. 그리고 신장 이식수술을 받았다고 해도 거부반응이 있을지도 몰라. 이런 불확실한 결과에 박시준의 돈을 걸 필요는 없어." "위정 선배. 정말 그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녀는 위정이 이런 말을 할 거라 생각지도 못했다. "내 모든 재산을 걸라고 한다면 한 번 해볼 거야. 하지만 박시준의 돈은 안 돼. 네가 박시준에게 이 일을 말하지 않은 건 박시준이 난감해진다는 걸 알기 때문이잖아. 그렇다면 이 일로 자신을 괴롭힐 필요 없어." 위정이 분석했다. "죽는다는 건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무서운 게 아니야." "그런 말이 있잖아. 죽는다는 건 생명을 잃는 게 아니라 시간의 한계를 벗어나는 거라고." 위정이 말을 이었다. "아연아, 박시준과 잘 살아. 애들도 잘 돌보고. 시은이의 일은 마음에 두지 마." "위정 선배. 선배는 늘 그랬어요. 제가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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