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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2장

그녀는 믿기 힘든 듯 메시지를 여러 번 읽어갔고, 다시 확인한 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시은 씨를 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녀는 바로 박우진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최운석 씨 신장을 시은 씨한테 이식할 수 있게 됐어. 회사 관련 문제로 이야기해야 하니까 내일 다시 만나자." 박우진이 빠르게 대답했다. "아연아, 아버지랑 상의했는데 원래 조건으로 해야 할 것 같아." 진아연은 메시지를 보고 아연실색했다. 원래 조건으로 하겠다니? 그 말은 박시준의 손에 있는 주식을 끝까지 고집하겠다는 건가?! 그녀의 몸의 떨림을 멈출 수 없었다. 그들은 그녀의 회사 인수를 거부했고, 끝까지 박시준의 주식을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제길! 그녀는 휴대폰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 그녀가 외출하려는 모습을 보고 이모님이 달려와 말했다. "아연아, 이렇게 늦은 시간에 어딜 가려고?" "밖에 나가서 전화 좀 할게요." 그녀는 감정을 추스르기 위해 말했다. "마이크랑 통화할 일이 있어서요." "아아! 그래. 이사한 것에 대해서 말하지 않았구나. 잘 말하렴." 이모님이 말했다. 진아연은 휴대폰을 들고 성큼성큼 걸어나갔다. 정원에 수많은 가로등이 켜져 있었지만 그녀는 어둡다고 느껴졌다.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구렁텅이로 떨어지는 듯했다! 너무 그들이 밉다! 박한... 박우진. 두 사람이 너무나도 미웠다! 정원 모퉁이로 걸어가 박우진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박우진은 얼마 가지 않아 바로 전화를 받았다. "진아연, 아버지와 내 조건은 문자 그대로야." "내 회사로 부족해?" 그녀는 차갑게 물었다. "이유를 말해봐!" "네 회사를 무시하는 건 아니야. 작년 재무 보고서를 보고 조건이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게 우리 아버지 의견이야... 평판은 좋긴 하지만. 흑자로 돌아선 지 얼마 되지 않았잖아?" "... 대부분의 수익은 연구 개발에 투자되기 때문이야!" 진아연은 분노로 통제를 할 수 없었다. "기술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구 개발이야! 투자 금액만 봐도 알 수 있잖아. 올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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