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5장

소만리는 기대에 차서 약간 조마조마해 보이는 눈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당신과 나의 관계를 도대체 여기에서 끝내야 할지, 아니면 다시 인연을 이어갈지에 대해 걸게요"라고 말했다. 인연을 다시 이어간다. 이 말이 기모진의 눈을 순간적으로 기쁨으로 빛나게 했다. 그녀가 그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 "천리, 어떻게 내기를 할 거야?" 그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물었고, 분명 자신감이 넘쳤다. 그들 사이에 어떤 미묘한 인연이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기쁨에 가득 찼고, 소만리가 하는 말을 들었다. "우리는 이제 각자 돌아가서 나란히 가다, 만약 우리가 5분도 채 안 되는 시간 안에 호텔 입구에서 서로 마주칠 수 있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아직 운명이 있다는 걸 증명해요.” "좋아." 기모진이 흔쾌히 대답했다. 그는 디저트 가게를 나오자 마지못해 그녀를 바라보며, 그는 아쉬운 듯 그녀를 바라보며 "천리, 다시 안아도 될까?"라고 말했다. "왜요? 당신은 나와 인연이 없어서 다시 못 만날까 봐 그래요?" 소만리는 장난스럽게 그를 쳐다보았다. "물론 아니지." 기모진은 부정하며, 그가 이렇게 그녀를 껴안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된 것은 그녀가 방금 예선에게 한 말 때문이었다. 최근 몇 년 동안, 그는 언제 그녀를 걱정하지 않고, 사랑하지 않았던 적이 있었을까? "그럼 각자 가서 하늘의 뜻을 보자고요." 소만리는 말을 마치자마자 기모진을 쳐다보지도 않은 채, 돌아섰다. 멀어지는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기모진의 눈빛은 다정하고 부드러웠다, "천리, 우리는 반드시 인연이 있을 거야." 소만리는 길 어귀로 가서 바로 직접 택시를 불렀고, 차에 오르기 전에 그녀는 방금 헤어진 곳을 돌아보았지만 기모진은 이미 그곳에 없었다. 기모진, 당신과 내가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 이번에 확인해봐요. 그녀는 묵묵히 생각하며 과감하게 차에 올랐다.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소만리의 마음 역시 조마조마했다. 그녀는 자신이 도대체 기모진을 마주치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