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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장

그는 고개를 돌려, 소만리의 웃음을 머금은 예쁜 눈매와, 아름다운 얼굴에 회심의 미소가 번지는 것을 보았다. "만리, 당신 또 아니겠어?" "그래서 그때 당신이 현관에 서서 실망한 모습을 보였는데, 사실은 제가 일부러 그렇게 말을 한 것을 진작에 알아차렸지요?" 소만리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기모진은 고개를 끄덕이고 돌아서서 다시 소만리에게 다가갔다. 그 눈빛은 달빛보다 더 부드러웠다. "내가 어찌 당신을 믿지 않겠어? 나는 이미 큰 죄를 지었으니 다시는 죄를 짓지 않을 거야.” 그는 입꼬리를 올리며 눈빛에 진심을 담아 말했다. "만리, 내가 말했었지, 당신이 거짓말을 말해도, 나는 역시 믿을 거야. 눈앞에 위험한 곳이나 그곳이 지옥일 지라도, 당신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을 거야.” "그래요?" 소만리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그럼 왜 그날 내가 물에 빠졌을 때, 당신은 돌아보지도 않았어요?” 그날 물에 빠졌을 때? 기모진은 순간 당황했다. 그날 그녀가 실수로 물에 빠졌을 때, 그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뛰어내려 그녀를 해변으로 구해냈다. 그녀가 의식을 잃은 것을 보고 그는 거의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아팠다. 어떻게 뒤도 돌아오지 않고 갔다고 하는 거지? “내일 오전 9시에 저는 민정국 입구에서 당신을 기다릴게요. 기모진, 우리는 정식으로 이혼하는 거예요.” 그녀의 말에 기모진은 어렴풋했던 정신을 차렸다. 그는 그날 일을 미처 말하기도 전에 그의 마음은 큰 타격을 받았다. 갑자기 그런 오해를 받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그녀가 좀 더 결단할 수 있도록 망설일 기회를 줄 필요는 없었기 때문이다. 눈앞의 온화하고 아름다운 얼굴을 바라보며, 그는 슬픔을 억누르고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내일 아침 9시, 민정국 앞에서 만나자." 소만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꼭 만나요." 그녀는 선뜻 대답했지만, 미소를 지으려고 입꼬리를 움직였을 때, 왠지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리며 아팠다. 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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