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7장
"…."
그 말을 듣고 영설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위청재도 이 광경에 어리둥절해해서 말문이 막혔다가 한참이 지나서야 반응했다.
"영설!"
그녀는 영설을 부축하고 싶었지만, 소만리에 가려 그녀는 울부짖었다.
"죽은 쓰레기야, 비켜!"
"쓰레기?"
소만리는 차가운 눈초리로 응시했다.
멍하니 있던 위청재는, 문득 소만리의 눈빛이 다른 것을 발견했다.
늘 예리하던 눈빛이 마치 소만리의 정체를 드러냈을 때와 같았다.
“소만리, 소만리…. 너…. 너…."
"왜요? 기모진 틈을 타서 더 이상 말에서 내려오지 않을래요? 내가 아직도 당신에게 괴롭힘을 당할 수 있는 소만리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뭐라고?
위청재는 혼란에 눈을 부릅뜨고 소만리의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갑자기 불안해졌다.
소만리는 차가운 눈빛으로 흘겨보더니, 나이프와 포크를 들고 위청재가 한 덩어리로 자른 달걀을 모아 쟁반을 그녀 앞에 던졌다.
"식량 낭비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에요. 좋은 시어머니, 깨끗이 드세요."
"......"
위청재는 기가 막히고 못마땅 하지만, 지금은 시들어버린 가지처럼 낯빛이 난감하고 오만방자하지 않았다.
소만리는 위청재가 노발대발하는 것을 보고 웃었다. 또 엎드려 있는 위영설에게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나의 좋은 사촌이여, 지금 사촌 새언니에게 물어봐요, 이게 양우유인가요, 우유인가요?"
영설은 놀라서 놀라서 두 눈을 크게 떴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만만해 보이던 소만리의 패기가 갑자기 거세졌다.
“이게 양젖인지 우유인지 묻고 있어요."
소만리가 추궁하자 좁은 기세로 영설은 온몸을 후들후들 떨었다.
그러자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네, 네, 네, 네. 양젖이요, 양젖이요!”
소만리는 의아한 듯 눈살을 찌푸렸다.
“그래요? 잘 드셨어요?”
“잘 먹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소만리는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
"맛 좀 보세요. 자, 아침식사부터 드세요, 다 먹고, 여기 정리하는 거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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