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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장

갑자기 기묵비의 전화가 울려왔다. 소만리는 감정을 가다듬고 전화를 받자, 남자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귓가에 들려왔다. “괜찮아요? 그 영상 봤어요?” 소만리는 마음속으로 속삭였다. “방금 봤어요,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전 괜찮아요.” “그들이 당신을 정말 사랑하는 것 같았어요. 다만 처음엔 눈속임을 당했을 뿐이죠.” 기묵비는 사화정과 모현을 대신해 설명했다. “사랑.......” 소만리는 웃으며 이 단어를 곱씹다 문득 낯설었다. “묵비, 지금 당신 있는 곳으로 갈게요, 우리 계획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요.” 전화를 끊고 소만리는 기묵비의 현재 거처인 교외의 단독 별장으로 달려갔다. 소만리가 오는 것을 보고 기묵비는 방금 우려낸 홍차를 내밀며 미소를 지으며 부드러운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빨리 끝내고 싶어요, 당신이 매일 밤 그와 함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정말 불편해요.” 소만리는 홍차를 마시며 기묵비 자신을 아끼는 마음을 느꼈다. “걱정 말아요, 전 스스로 보호할 수 있어요. 사실 기모진은 정말 저에게 조금 호감이 가는 것 같아. 그와 결혼 할 수 있었지만, 결국 제 얼굴은 한때 그가 가장 싫어했었고, 그런 점에서 그는 저에게 그런 쪽에 관심 갖지 않을 거예요.” 기묵비는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당신이 과거에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모함당한 걸 알았을 거예요. 그는 자신이 잘못 했다고느꼈지만 죽은 사람에게 속죄할 수 없었죠. 그래서 그는 당신에게서 약간의 위안을 찾은 것 같아요.” 그는 마당에 떨어진 꽃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인간의 본성은 이렇죠. 당신은 그가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생각하지만, 때때로 그는 자신의 기분을 나아지게 하려고 사과를 하니까요.” “그가 죄책감과 미안함을 느끼는지 아닌지 전혀 신경 안 써요.” 소만리는 담담하게 말했다. “전 지금 당장 내 아이를 찾고 싶고, 그리고 그의 컴퓨터 비밀번호를 빨리 풀어 우리가 원하는 자료를 얻고 싶어요.” “그렇게 빙빙 돌 필요가 없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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