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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1장

”예선아!” 소만리는 예선쪽을 향해 소리쳤지만 예선은 이미 빠른 속도로 뛰어가 군중 속으로 사라졌다. 기모진은 갑자기 이런 행동을 하는 예선을 의아하게 바라보다가 머릿속에 뭔가 떠올라서 막 입을 열려고 했다. 그때 소만리도 갑자기 차 문을 열고 예선을 뒤따라 뛰어가기 시작했다. 그는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이 바로 소만리를 뒤쫓았다. 눈앞에 많은 사람들이 둘러서 있어서 예선은 사람들을 힘껏 헤치고 안쪽으로 들어갔다. 익숙한 차량을 보자마자 예선은 온몸의 피가 거꾸로 솟구치는 것 같았다. 눈앞에 보이는 선홍색이 그녀의 시야에 가득 들어왔고 이내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녀는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고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았다. 주변 사람들이 쓰러진 예선을 보고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소만리는 가까이 가기도 전에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것을 알아차렸고 그때부터 그녀의 심장박동이 점차 불안하게 뛰기 시작했다. 눈앞에 차 사고가 난 것을 보고 그녀는 정신이 멍해졌다. 사고가 난 차는 예선의 차였다. 아무리 봐도 예선의 차였다. 그런데 이 차는 지금 절반이 대형 트럭 아래로 빨려 들어가 있었고 의료진은 옆에 서서 구조 대원들이 작은 차에 갇힌 사람을 구출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소만리는 감히 어떤 추측도 하지 못했다. 심장이 튀어나올 듯 날뛰고 있었고 소군연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자신의 감정을 진정시키기 위해 애를 쓰며 얼른 예선의 옆으로 달려가 몸을 웅크리고 그녀를 자신의 품으로 안았다. “예선아, 괜찮아?” “군연...” 예선은 멍한 표정으로 눈앞에 있는 차량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예선은 울지 않았다. 아직 실낱같은 희망을 내려놓지 않으며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예선은 지금 눈앞의 차가 자신의 차가 아니기를 빌었다. 이기적인 희망이라는 걸 알지만 그 기대를 마음속에서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아무리 자신의 차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어도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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