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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6장

소만리와 기모진이 가까이 가지도 않았는데 벌써 젊은 남녀들이 호정을 욕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호정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한마디도 하지 못한 채 서 있었다. 소만리와 기모진이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것을 본 호정은 갑자기 두 눈을 반짝이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급히 달려왔다. “기 선생님, 소만리. 저 좀 구해주세요!” 호정은 달려와 도움을 청했다. 문 앞을 지키던 경호원은 바로 호정 앞을 막아섰다. “여기는 사유지이고 개인 가정집입니다. 당장 떠나세요.” 호정은 제지당하면서도 눈에 불을 켜고 소만리와 기모진을 가리켰다. “난 기 선생님과 소만리를 알고 있어요. 제발 날 좀 놔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저들이 날 죽일 거예요!” 그녀는 초조한 기색으로 소리쳤다. 경호원은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소만리와 기모진을 의아한 듯 바라보았다. 기모진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자 경호원은 더 이상 호정을 막지 않았다. 호정은 황급히 소만리에게 달려가 진심으로 애원했다. “소만리, 날 좀 도와주세요. 사람들이 날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협박하는 바람에 도저히 갈 곳이 없어서 다시 여기로 찾아왔어요.” 그녀는 소매를 걷어올리며 말을 이었다. “이것 보세요. 저 사람들이 날 때리고 괴롭혔다는 증거예요.” 소만리는 호정의 팔에 크고 작은 작은 자국들이 몇 개 나 있는 것을 보았다. 젊은 남녀들은 화가 잔뜩 난 얼굴로 호정을 노려보고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그들은 화들짝 놀라며 외쳤다. “기 도련님이다! 그 옆에 그의 아내 소만리도 있어요!” “여기가 기 도련님이 사는 곳이구나!” “아니 저 뻔뻔한 여자는 기 도련님이 어디에 사는지도 다 알고 있었단 말이야!” “어떻게 감히 여기까지 찾아올 수가 있어?” 방금까지 흉악한 표정을 보이던 몇몇 사람들은 언제 그랬냐 싶게 아주 예의 바른 모습으로 소만리와 기모진에게 인사를 했다. 기모진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다들 돌아가세요. 앞으로 이런 짓은 하지 마세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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