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1836장

”그리고 여온이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건강해요.” 강자풍이 내뱉은 말을 기모진은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강자풍, 역시 네가 내 딸을 데려갔군. 이전에 넌 소만리에게 그 사실을 부인했었지.” 강자풍은 달리 변명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시원하게 인정했다. “그래요. 내가 여온이 데려갔어요. 게다가 당신들에게 여온이를 돌려줄 마음도 여전히 없어요.” 이 말을 들은 기모진은 영문을 알 수 없었다. “강자풍, 당신 도대체 어떻게 할 생각이야?” 강자풍은 어깨를 으쓱하며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당신 딸을 잘 치료하고 싶어요.” 강자풍의 대답을 들은 기모진은 잠시 아무런 반응도 보일 수 없었다. 기모진은 그저 뒤이어 들려오는 진지한 강자풍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기모진, 지금 내가 당신한테 여온이를 돌려준다면 당신은 여온이를 치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나에겐 방법이 있어요.” “그러니까 우선은 소만리를 데리고 먼저 경도로 돌아가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여온이는 내 곁에서 가장 좋은 치료를 받을 거예요. 소만리가 지금 움직이기 불편할 수도 있다는 거 알아요. 그러니 경도로 돌아가는 비행기는 내가 마련해 줄게요.” 강자풍의 말투에서 굳센 의지가 엿보였다. 기모진은 강자풍의 눈에서 자신감이 넘치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걱정스러웠다. “강자풍, 내가 아직 당신을 믿어도 될까?” 이 말을 들으며 강자풍은 웃음을 터트렸고 애매한 대답을 던졌다. “아마도.” 짧게 대답한 후 강자풍은 말을 이었다. “당신도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잖아요. 당신 딸을 안 볼 수도 없고, 아내가 깨어날 때까지 여기서 마냥 기다릴 수도 없구요. 그러니까 우선 경도로 돌아가는 것이 지금의 당신으로서는 가장 최선의 선택이에요.” 이런 말을 하는 강자풍의 눈빛은 어느 때보다 진지해 보였다. 기모진은 강자풍의 눈빛에서 뭔가 이상한 점을 어렴풋이 알아챘다. “당신은 지금 나와 내 아내를 돌려보내고 싶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