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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8장

아침밥을 준비해 들고 막 병실 입구에 들어선 초요는 눈앞의 광경을 보고 말을 할까 모른 척할까 하다가 말을 하기로 했다. “사택 선배, 내가 한 가지 제안할 게 있는데, 선배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어요.” 남연풍과 남사택은 동시에 고개를 들었다. 초요는 천천히 걸어 들어오면서 말했다. “사택 선배 집이 넓고 거실도 계속 비어 있는 데다 사택 선배는 남연풍 씨의 주치의니까 같이 살면 선배가 환자의 병세를 살피는 데도 편하지 않을까 해요.” 초요는 잠시 말을 멈추고 두 사람의 표정 변화를 살폈다. “그리고 남연풍 씨는 어쨌든 선배의 누나잖아요. 누나가 동생 집에 와서 사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니 사택 선배, 이렇게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어때요?” 남사택은 초요의 제안을 듣고 냉담한 표정으로 남연풍을 바라보며 비꼬았다. “이 여자가 아직도 내 누나라고 생각해?” “보아하니 넌 이 누나의 존재를 아주 원하지 않는 것 같은데. 남사택, 절대 네 뜻대로 되지 않을 거야.” 남연풍이 남사택을 향해 이를 악물었다가 초요를 바라보았다. “나 좀 도와줘. 이따 퇴원하면 얘네 집에 가서 지낼 거야.” 남연풍은 잠자코 서 있는 남사택을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 “아니지, 잘못 말했어. 얘네 집이 아니라 그건 내 집이야!” 남연풍의 말에 더 이상 남사택도 뭐라고 논쟁하기 귀찮았다. 그는 초요를 쳐다보다가 그대로 문 쪽으로 돌아섰다. “마음대로 해.” 그는 무심하게 말을 던지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갔다. 초요의 옆을 스쳐 지나갈 때 남사택은 초요를 깊이 바라보았다. 초요는 남사택과 마주 보며 싱긋 웃었다. 남연풍이 남사택의 집에 들어온 사실을 소만리도 알게 되었다. 그녀는 남연풍을 보러 가는 일에 서두르지 않았지만 기모진은 초조했다. 그는 남연풍에게서 빼앗은 독소 시료를 남사택에게 건넸고 가능한 한 빨리 해독제를 개발하기를 바랐다. 남사택도 최대한 빨리 하겠다고 결의를 다졌었다. 남사택에게 있어서 이 일은 의사로서 사람을 구하고 싶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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