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1738장

소만리는 남사택이 준 시약을 몸에 지니고 있지 않으니 왠지 안심이 되지 않았다. 만약 기모진의 독소가 언제 또 발작이라도 한다면 그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눈앞이 캄캄했다. 그녀는 초조한 마음으로 남사택에게 전화를 걸어 보았지만 아무도 받지 않았다. 아마도 남사택이 바쁜 게 아닐까 싶어 소만리는 잠시 후에 다시 전화를 시도해 보려고 했는데 바로 남사택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소만리가 전화를 받아보니 초요의 목소리가 저편에서 들려왔다. “소만리 언니, 저예요.” “초요, 지금 남사택과 같이 있어? 혹시 지금 전화 좀 바꿔줄 수 없어?” “소만리 언니, 지금 사택 선배는 전화받기가 좀 불편해요. 왜냐하면...” 소만리는 전화기 너머로 초요가 하는 말을 듣고 있다가 갑자기 눈을 번쩍 떴다. 기모진은 누군가와의 통화를 마치고 병실로 들어오다가 소만리의 안색이 이상한 것을 보고 성큼성큼 그녀에게 다가왔다. “소만리, 무슨 일이야?” “남연풍한테 사고가 났어.” 소만리는 말을 하고 난 후 기모진의 손을 잡았다. “어머니, 저 이 사람이랑 잠깐 나갔다 올게요. 죄송하지만 여온이 좀 봐주세요.” 위청재에게 인사를 건넨 후 소만리는 기모진의 손을 끌었다. “걱정하지 말고 가서 일 봐. 여기는 내가 알아서 할게.” 위청재는 손사래를 치며 흔쾌히 답했다. 위청재의 대답을 들은 소만리는 기모진의 손을 잡고 얼른 병실을 나왔다. “소만리, 어디 가는데?” “수술실 쪽으로 가야 해.” “수술실?” 기모진이 의아한 듯 물었다. 머릿속에선 온갖 추측들이 난무했다. “남연풍이 거기 있어?” “그런 것 같아.” 소만리는 고개를 끄덕였고 자신도 모르게 발걸음이 빨라졌다. 잠시 후 그들은 수술실로 통하는 복도로 나왔다. 소만리는 저 멀리 굳은 표정으로 의자에 앉아 있는 남사택을 보았다. 초요도 함께 있었다. 소만리와 기모진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초요도 그들에게 다가왔다. “소만리 언니, 모진 오빠. 남연풍은 아직 수술실 안에 있어요. 아직 상황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