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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2장

”경연.”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여자가 당신 품에서 죽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시간 낭비하지 마.” 경연은 세상을 다 가진 승리자의 미소를 띠며 두 팔을 뻗었다. “그녀를 나한테 맡겨.” 기모진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의식을 잃은 소만리를 바라보았고 치욕을 참으며 소만리를 경연에게 건네주었다. 지금 그의 체력이 소만리를 병원에 데리고 갈 만큼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기모진은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경연에게 그녀를 넘겨줄 수밖에 없었다. 더 이상 그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경연은 기모진의 품에서 소만리를 받아들고서 돌아서기 전에 기모진에게 쇄기를 박는 한마디를 남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당신도 봤듯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걸 알게 되었을 거야. 또다시 당신이 그녀에게 다가온다거나 그녀를 데려가려고 한다면 난 그녀의 삶을 완전히 끝내버릴 거야.” 경연은 의기양양하게 웃으며 말했다. “날 잡을 생각은 하지 마. 당신들은 날 잡을 수 없어. 이럴 시간 있으면 당신 몸속 독소부터 제거하는 게 나아.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나와 맞설 수 없어.” 경연은 뼛속을 파고드는 고통에 제대로 몸을 일으키지 못하는 기모진을 흘겨보더니 웃으며 소만리를 끌어안고 돌아섰다. 운전기사는 이미 차를 앞에 세워 두고 공손히 문을 열어주었다. 모현과 사화정은 원래 타고 있던 차에 올라타고 그 자리를 떠났다. 경연은 소만리를 사립병원으로 데려갔고 수술은 남사택이 직접 집도했다. 총알은 소만리의 어깨를 관통했기 때문에 피를 많이 흘렸지만 병원에는 이미 혈액이 많이 준비가 되어 있는 상황이어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후 소만리는 경연의 거처로 옮겨졌고 침대에 누워 창백한 그녀를 보며 경연은 침대 옆에 서서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 “당신이 기모진을 만나고 싶어 할 거라고 짐작했어.” “소만리, 해선 안 될 짓은 절대 하면 안 돼. 날 자꾸 건드리지 마. 더 이상 봐주지 않아. 난 기모진처럼 자신은 죽을지언정 당신을 조금도 다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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