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2장
”마지막으로 이 뺨은 내 남편을 괴롭힌 대가야!”
“...”
“강연! 넌 정말 죽어야 해!”
소만리의 분노는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달았고 그녀는 강연의 목을 조르며 손가락 사이의 힘을 강하게 조였다.
강연은 괴로워하며 기침을 하려고 입을 벌렸고 얼굴은 빨갛게 부풀어 올랐다.
그러나 소만리는 추호도 손을 놓을 생각이 없었다.
“괴로워? 죽음을 목전에 둔 마음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아? 남을 괴롭히는 게 넌 그렇게 즐거워? 지금 괴롭힘 당해 보니까 어때? 어떤 기분이 드냐구? 통쾌해! 기분 좋아!”
“소만리... 너, 컥컥!”
“너 같은 인간을 풀어주다니? 허.”
소만리는 힘없이 웃었고 눈 속에 불타오르던 열기가 갑자기 식어버렸다.
“만약 법이 널 제재할 수 없다면 내가 직접 나서서 내 아이와 가장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복수할 거야.”
“...”
소만리의 목소리는 힘없이 떨어졌지만 기세는 여전히 대단했다.
그녀의 눈빛은 더욱 냉혹해졌고 걷잡을 수 없이 손가락을 조여 강연에게 더할 수 없는 질식의 고통을 느끼게 했다.
강연은 소만리의 눈에 핏빛 서린 살의를 보고 공포와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동안 그녀는 줄곧 은밀히 소만리를 미행하고 관찰하여 서서히 소만리를 죽이려 했다!
그러나 소만리에게 이렇게 역으로 당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강연은 자신에 대한 소만리의 분노가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소만리의 눈은 진심으로 살기가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갑자기 안전 계단 입구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어두컴컴한 빛 아래 훤칠한 남자의 모습이 소만리의 시야에 들어왔다.
“소만리.”
누군가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소만리는 살짝 쳐다보았다.
강연은 이 틈을 타 소만리의 손을 뿌리쳤다.
“콜록콜록!”
강연은 상기된 얼굴로 거칠게 기침을 했고 급히 손잡이를 잡고 허둥지둥 뛰어 내려갔다.
소만리가 쫓아가려 하자 경연의 목소리가 넘어왔다.
“소만리, 어디 가? 지금 나랑 같이 들어가야 해.”
그의 목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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