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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장

강연은 소만리의 말을 듣고 얼굴빛이 약간 변했고 괜히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그럴 리가 없어. 강연이 그토록 치밀하게 계획하고 이운을 매수하기 위해 준 이천만 원도 현금으로 줬는데 어떻게 허점이 있을 수가 있어? 강연은 소만리가 속임수를 쓴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참지 못하고 나서서 부추겼다. “소만리, 너와 한통속이었던 사람이 다 시인했으니 아무리 변명해도 소용없어.” 이제야 소만리는 모든 일이 다 강연이 계획한 짓임을 완전히 알아챘다. 그러나 왜 이렇게 소만리는 이유 없이 누명을 쓰고 자꾸 억울한 일에 휘말리게 되는지 알 수 없었다. 자조하며 소만리가 말했다. “네 말이 맞아. 변명해도 소용없으니 경찰에 수사 의뢰해.” 소만리는 당당하게 핸드폰을 꺼내 모든 사람들 앞에서 경찰에 신고했다. 바닥에 주저앉은 이운은 눈을 번뜩이며 강연을 힐끗 보더니 벌떡 일어나 계속 연기를 했다. “경찰에 신고하면 안 돼요! 소만리, 당신 어떻게 이렇게 날 힘들게 할 수 있어요? 일이 밝혀져도 나를 지켜주겠다고 분명히 그때 약속했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소만리는 이 말을 듣고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웃으며 위로했다. “우리가 이 60억을 공동으로 삼켰다고 당신이 단언했으니 우린 같은 배에 탄 사람이잖아요. 그러니까 난 당연히 당신을 보호해야죠.” “...” 이운은 이 말을 듣고 잠시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뭔가 자신이 잘못 들은 줄 알았다. 소만리가 인정한 건가? 나와 한통속임을 인정한 건가? 이게 무슨 상황이지? 강연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아서 이상하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경찰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이 사건을 조사하고 먼저 소만리를 휴게실로 데리고 가서 단독 신문을 했다. 이운은 지금 너무 당황스러워 죽을 지경이었다. 원래 강연의 말만 듣고 소만리에 대해 험담을 하기만 하면 이천만 원을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때쯤이면 소만리에게 해고당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는데 경찰까지 움직이게 될 줄이야! 이운은 아까 바닥에 주저앉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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