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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9화

“저희랑 싸우기로 했던 그놈은 아니겠죠?” 민머리가 머리를 만지며 말했다. “이 자식 돈 많네요.” “그놈일 리가 없잖아, 돈이 많았다면 여자 둘을 데리고 포장마차에 갔겠어?” 경호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하지만 차는 그들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멈췄다. 그리고 남자 하나가 내려왔다. 경호는 가까이 다가온 남자를 보더니 깜짝 놀라서 소리쳤다. “정말 그놈이네!” 그리곤 사람들에게 손짓을 하며 도범을 에워싸게 했다. “야, 8시에 오겠다더니 8시 반이 되어서야 오냐? 사람이 개념이 없네.” “그러니까, 우리는 네가 무서워서 못 오는 줄 알았잖아.” 이화당 사람들이 도범을 보며 말했다. “그게 중요한가?” 도범이 디스 플러스 한 개비를 꺼내 피웠다. “포르쉐 911을 끌고 다니는 사람이 디스 플러스를 핀다고?” 도범의 담배를 본 한 사람이 말했다. 그는 포르쉐를 끌고 와서 디스 플러스를 피는 도범이 무척이나 웃겼다. “됐고, 반 시간이나 늦었는데 지금 중요하지 않다는 거야? 아니면 도대체 뭐가 중요한대?” 경호는 무척 화가 났다. 그가 이 사람들을 불러온 것이었기에 도범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면 체면이 서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도범은 모습을 드러냈다. “당신들이 이제 곧 죽어야 한다는 게 중요하지, 내가 지각을 하든 말든 그게 뭐가 중요하겠어? 이것도 나름 괜찮네, 다들 반 시간씩 더 살게 되었으니까.” 도범이 어깨를 들썩이며 웃었다. “말조심해, 도대체 누가 반 시간을 더 살았다는 거야?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 돼?” 민머리 남자가 콧방귀를 뀌며 건방지게 말했다. “최대한 많이 불러오라고 했잖아, 그런데 고작 이만큼 불러온 거야? 이것밖에 안 되면서 내 친구를 괴롭혀? 정말 죽고 싶어서 환장했구나.” 도범이 열몇 명밖에 되지 않는 사람을 보며 웃었다. “이걸로 모자란다고? 큰소리 좀 그만 쳐.” “열몇 명을 처리하러 여기까지 오는 건 귀찮은데. 그래, 뭐 일찍 처리하고 우리 딸이랑 산책이나 가야겠다.” 수아와의 약속이 생각난 도범이 웃으며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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