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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5화

진재형은 지금 오직 하나의 생각만 하고 있었다. 두 사람의 성적을 발표하고, 자기 성적을 도범의 얼굴에 내던지듯 보여줌으로써 도범의 기세를 꺾고, 자신은 속 시원한 한숨을 내쉬고 싶었다. 그러나 백이 장로가 성적을 좀처럼 발표하지 않자 진재형은 참을 수 없었다. 진재형은 주먹을 살짝 쥐고 물으며 말했다. “백이 장로, 제 성적이 어떻습니까?” 진재형은 신중히 생각한 후, 곧바로 도범의 성적을 묻는 것은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먼저 자기 성적을 묻고, 그 후 도범의 성적을 발표하게 해서 두 성적을 비교하도록 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하면 도범이 스스로 차이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백이 장로는 눈썹을 살짝 치켜올리고, 손에 든 두루마리를 흔들며 대답했다. “이번 테스트에서 네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상위 10위 안에는 들었어. 너는 10위야. 너는 5분의 3을 완성했지만, 그 5분의 3중에서도 80%는 60%의 융합도에 미치지 못했어. 솔직히 말해서, 나는 이 성적에 만족하지 않아.” 이 말을 마치고 나서, 백이 장로는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진재형을 바라보았다. 이를 들은 진재형의 입가에 미소가 그대로 굳었고, 몸을 자연스럽게 좌우로 흔들며 말했다. 이번에 자신이 정말로 잘하지 못했다는 것을 진재형은 이미 알고 있었다. 진재형은 요동치는 마음을 가라앉히려 했으나, 도범이 기세등등하게 굴던 모습이 머릿속에 자꾸 떠올라, 차분하게 유지할 수가 없었다. 마음이 산란해진 탓에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려워졌다. 진재형의 얼굴이 약간 창백해졌지만, 이 성적이 기대한 만큼 좋지는 않더라도 도범과 비교하면 꽤 괜찮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생각에 곧바로 고개를 돌려 다시 한번 도범을 도발하는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한편, 도범은 진재형의 시선을 느끼고 말문이 막혀 입술을 부르르 떨었다. 도범은 지금 당장이라도 진재형 앞으로 달려가, 그가 이런 유치한 행동을 멈추고 조용히 성적 발표를 기다리라고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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