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8화
“목숨 귀한 줄 모르는 놈이 여기 또 있네!”
니엘이 도범을 보며 건방지게 웃었다.
“기다려, 내가 이 중장인지 뭔지 하는 놈부터 죽이고 너 죽여줄 테니까 급해하지 마, 죽고 싶어도 줄을 서야 하는 거라고.”
“너 같은 쓰레기 손에 죽을 수 없는 사람이야.”
도범이 사람 키만 한 링 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그리고 뒷짐을 진 채 니엘에게 다가갔다.
바닥에 누워있던 홍희범은 그렇게 도범에게 가려졌다.
“꽤 대단한 놈인 것 같은데, 사람 키만 한 링 위를 수월하게 뛰어올라갔잖아.”
매니저가 의아한 눈빛으로 도범을 바라봤다.
“하지만 아쉽게도 니엘 손에 죽을 수밖에 없을 거야, 니엘은 중장인 홍희범도 쓰러뜨렸잖아.”
“박시율, 정말 네 남편을 저기로 보낼 거야? 중장도 다 죽어가는 마당에 도범은 오죽하겠어?”
“그러니까, 네 남편이 술값을 면제받고 6억을 받기 위해서 목숨까지 바칠 줄은 정말 몰랐다. 아쉽다, 사람이 죽어도 시율이 너 술값 내야 하잖아.”
방민석이 고소하다는 듯 말했다.
“저기에서 죽어도 여자 돈이나 쓰는 너보다 나아! 너는 저기에 올라갈 용기도 없지?”
박시율이 차가운 눈빛으로 방민석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는 자신이 왜 저런 놈을 좋아했던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방민석은 도범의 천분의 일도 따라올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방민석은 능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여자 돈만 쓸 생각을 하는 인간이었다, 그리고 이런 순간에 저런 말밖에 할 줄 몰랐다.
“도범 어떻게 저기에 올라간 거야?”
성경일이 눈을 비비며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잘난척하느라 그런 말을 하는 줄 알았는데 정말 링 위에 올라갔다니!”
한지운도 자신이 꿈을 꾸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의심을 했다.
두 사람은 도범이 죽기만을 바라며 오늘도 어떻게 해야 도범을 죽이거나 혹은 박시율이 주동적으로 도범의 곁을 떠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이곳에 들렀다.
그러나 한참을 얘기해도 좋은 방법을 찾지 못했었는데 도범이 주동적으로 링 위로 올라가 목숨을 내놓을 줄이야.
“잘 됐어요, 도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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