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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2화

마지막 30 마리의 시체 괴물은, 도범을 제외한 다른 네 명에게 있어서는 단지 시간 문제일 뿐이었다. 그러나 도범이 지금 두 명의 신허 용사를 처리했다 해도, 이미 그 자리에 있는 90% 사람보다 강한 것이었다. 이용민이 놀란 기색이 역력했기 때문에, 오양용은 그 모습을 보고 더욱 불편했다. “도범은 그저 운이 좋았던 겁니다. 누가 알겠습니까. 무슨 수를 썼는지.” 오양용의 이 말은 아무도 동의하지 않았지만, 모두가 오양용의 질투심과 불편한 마음을 알고 있었다. 도범이 강해질수록 오양용은 더욱 마음이 괴로워졌다. 다른 이들도 오양용의 심정을 이해했고, 그렇다고 해서 딱히 뭐라고 할 것도 없었다. 그러나 이때, 조평천이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90 마리가 되었어요! 도범 씨가 90 명의 시체 괴물을 죽인 모양이예요! 모두들 보세요! 도범 씨 앞에 있던 세 번째 신허 용사가 사라졌어요!” 이 말은 모든 이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양극종의 제자들뿐만 아니라 다른 종문의 제자들도 도범의 위치를 바라보았다. 도범의 위치에서는 확실히 세 명의 신허 용사가 사라졌다. 붉은 빛으로 둘러싸인 신허 용사는 이제 하나만 남았고, 모두가 할 말을 잃었다. 다른 종문의 제자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수군거렸다. “전 피의 세계에 남아 있는 5 명 중 도범이 가장 먼저 포기할 줄 알았어요. 결국 60마리 시체 괴물밖에 처리하지 못했을 뿐이었으니까요. 그러나 이제 보니, 도범 씨도 임무를 완수할 가능성이 있겠네요! 정말 아무도 얕봐서는 안 되겠어요!” 그 사람이 말을 마치자, 옆에 서 있던 양극종의 내문 제자가 큰 소리로 말했다. “임무를 완성할 가능성이라뇨? 가능성을 빼고 말해요. 전 도범 제자가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믿어요. 이미 세 명의 신허 용사를 없앴으니, 네 번째도 곧 사라질 거예요!” 이때 양극종의 모든 제자들은 오양용을 제외하고 도범에 대한 원망이 사라졌다. 이전에는 도범 때문에 자존심이 상했다고 느꼈지만, 이제는 도범의 능력 덕분에 자부심을 느꼈다.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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