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77화
“이 진입 명패가 천수종이 만시종에게 준 것이라면, 어떤 의미에서 두 종문이 이미 합의를 보았다는 것을 증명하지 않나요?”
장손 장로는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장손 장로의 표정은 어딘가 이상했다. 어느 정도의 실망감과 함께 무언가 말할 수 없는 감정이 담겨 있었다.
“맞아, 진입 명패는 실제로 천수종이 만시종에게 준 거야. 더욱 웃긴 건 만시종만 50개 가진 것이 아니라..., 남쪽에 만시종에 속하는 두 개의 3품 종문도 우리와 같이 20 개를 가졌어. 이번 자원 비경 여정에서 북쪽 몇 개의 종문과 남쪽 몇 개의 종문에서 가지는 명액이 동일해.”
도범은 이 말을 듣고 더욱더 표정이 복잡 해졌다. 도범은 천수종이 무슨 의도를 가지고 이런 결정을 내린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의 기세를 키우고 자신의 위세를 깎아내리는 것임을 모르는 걸까?
자원을 공평하게 분배하면 그 누구도 이득을 보지 못하게 된다.
이때, 장손 장로가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너도 이해가 안 가지? 나도 이 소식을 들었을 때 이해가 되지 않았어. 천수종의 그 노인들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거든.
그리고 일단 자원 비경에 들어가면, 모든 제한이 사라지고 사람을 죽이는 것이 더욱 무분별 해진다는 것을 모를 리 없어. 남쪽 종문이 우리 북쪽 종문과 마주치면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거야. 그렇게 되면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을 수도 있겠지.”
도범은 무겁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장로님 말씀이 맞습니다. 일단 자원 비경에 들어가면, 각종 제한을 잃을 뿐만 아니라, 천재지보를 다툴 때도 다른 종문에 속해 있어 더 큰 전투가 벌어질 것입니다. 그 사람들을 들여보내는 것은 백해무익입니다. 그러나 천엽종의 고위층이 이렇게 하는 데는 분명히 그 사람들만의 계획이 있을 것입니다.”
장손 장로는 가볍게 한숨을 쉬며 찻잔을 들어 한 모금 마셨다.
도범은 계속 장손 장로를 보며 말을 이었다.
“장손 장로님, 우리 종문에서 누가 가는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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